전신 스캐너의 방사선에 노출돼 숨질 확률이 비행기 폭탄테러에서 사망할 확률과 같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18일(현지시각) 전했다.
레즈 교수는 전신스캐너로 찍은 이미지를 이용해 방사선량을 조사한 결과 제조업체들이 주장하는 것보다 방사선량이 높은 경우가 많았다며 기기 오작동으로 방사선량이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걱정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두 확률이 우연히 일치한다는 것은 어떤 경우에도 전신 스캐너를 도입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미라면서 3천만분의 1이라는 확률은 "미국에서 누군가가 번개에 맞아 사망할 확률보다 10배 낮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신스캐너 반대론자들은 전신스캐너 광선이 방사선에 민감한 조직인 피부에 집중적으로 전달되기 때문에 위험하다고 주장한다. 스캐너의 광선이 신체 전체로 분산된다면 인체로 전달되는 방사선량이 안전한 수준이겠지만 피부에 집중되기 때문에 위험한 수준일 수 있다는 것이다.
컬럼비아대학 방사선연구센터장인 데이비드 브레너 박사는 아동과 돌연변이 유전자를 지닌 승객이 특히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당국은 전신 스캐너 검색을 5천회 받아야 1회 흉부 X레이 검사를 받을 때와 같은 양의 방사선량이 인체에 전달된다며 전신스캐너가 안전하다고 주장한다.
전신 스캐너가 인체에 유해하다는 주장과 함께 프라이버시를 침해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면서 전신 스캐너 검색에 대한 반발도 거세지고 있다.
항공여행객 권리옹호단체인 '플라이어스라이츠 닷 오르그'(flyersrights.org)는 3만여 명의 회원들에게 전신 스캐너를 통한 검색을 거부하라고 당부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메리칸항공과 유에스에어웨이즈 소속 조종사들을 대표하는 노동조합단체가 1만4천여 조종사들에게 전신스캐너가 인체에 해로운 방사선을 투사할 수 있다며 이를 거부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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