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총장 김진규)는 18일 동물생명과학대학 김진회 교수가 이끄는 복제 돼지를 이용한 바이오 장기(臟器) 이식연구팀이 농촌진흥청 ‘우장춘 프로젝트’의 기획과제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돼지에서 다중유전자 적중기술을 이용한 환자 맞춤형 장기 생산’ 연구개발 과제로 5년간 총 연구비 51억500여 만원이 지원되는 대형 연구사업이다. 사업기간은 2010년 11월~2015년 11월까지로 건국대 김진회 교수팀을 중심으로 미국 미주리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남대, 축산과학원의 총 5개 기관이 참여한다.
‘우장춘 프로젝트’는 세계적 육종학자인 고 우장춘 박사의 정신과 업적을 후배 학자들이 이어받아 세계적 학술성과를 도출하고 학문과 농업, 농촌발전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자 기획됐으며 앞으로 10년간 399억원이 투자된다.
김진회 교수팀이 연구하는 이종(異種)간 바이오 장기이식은 현재 단순히 종간의 이식으로는 면역 거부반응을 극복할 수 없다는 연구 결과에 따라, 많은 연구진이 초급성, 급성 등 면역거부와 관련된 연구를 유전자 조작 측면에서 시도하고 있다.
바이오 이종장기 시장은 2002년 6.1억 달러 규모에서 2012년 2천억 달러 규모로 예상되는 등 매년 78.5% 증가하고 있어, 조만간 인공장기나 생체적합재료 시장 규모를 웃돌 전망이다.
바이오 이종장기와 관련한 연구로 국내에서는 2003년 김진회 교수가 국내 최초로 복제돼지를 생산한 이후, 2007년 보체 생성을 억제할 수 있는 CD59 형질전환 돼지 생산(단국대), 2008년 사람의 면역유전자 2개(HLA-G, DAF)를 제어하는 돼지 생산(엠젠바이오), 2009년 5월 초급성 관여 Alpha Gal hetero K/O 미니 돼지 생산(건국대/단국대/전남대/생공연/축산과학원)에 성공했다.
복제 돼지의 장기를 이용한 이식은 돼지가 인간과 비슷한 크기의 장기를 지니고 있으며 생리적 특성에서도 유사점이 많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또한 돼지는 다산성으로 연간 어미 한 마리가 20마리 이상의 새끼돼지를 생산할 수 있어 이식용 장기의 대량공급이 가능하고, 유전공학 기법으로 형질이 전환된 복제 돼지의 대량 생산하여 장기 공급 물량에 제한을 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재이식은 물론 고령층 등 순위도에서 밀려있던 환자 층에도 공급이 가능하고, 이식대기 시간 없이 즉시 수술이 가능하며, 뇌사자 이식과는 달리 미리 준비, 계획된 이식 수술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특히 유전자 조작 등을 통한 환자 맞춤형 돼지의 생산이 가능하므로 환자에 이식 적합한 장기를 미리 준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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