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소금함유량 강제 규제시 효과 18배"
2010년 11월 02일 14시 51분 입력

소금 과다섭취로 인한 고혈압, 뇌졸중, 심장 질환 등을 줄이기 위해서는 정부가 제조업체에 대해 식품의 소금 함유량 기준을 '권장사항'으로 두는 것 보다 강제적으로 규제하는 게 훨씬 효과가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퀸스랜드 대학 인구건강학부 린다 코비악 교수 연구팀이 2일 영국 의학저널 '하트'에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식품업체가 자율적으로 소금 함유량을 줄이도록 할 경우 심장 질환, 뇌졸중 발병률은 약 1% 감소하는 데 비해 정부가 강제 규제할 때는 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개인이 알아서 소금 섭취량을 줄이도록 할 경우에는 가장 효과가 작아 단 0.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코비악 교수는 "호주의 남성 94%, 여성 64%가 권장량보다 더 많이 소금을 섭취하고 있다"며 "식품의 소금 함유량을 줄이는 것이 장기적 관점에서 정부에도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다 준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정부가 강제 규제할 경우 현재의 1일 섭취 최대 권장량 6g보다 더 낮춰야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