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진성형외과 박원진 원장에 따르면 “양악수술이나 안면윤곽수술은 체계적인 협진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본원에서도 수술 시간이 3~4시간 이상 소요된다. 경험 많은 유명한 성형외과 의사라 할지라도 3~4시간을 집중해서 수술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따라서 수술을 담당하는 집도의의 컨디션은 성공적인 수술 결과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물론 수술을 담당하는 전문의의 실력과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이 기본적인 바탕이 되어야 하지만 동일한 조건이라 가정한다면 수술 당일 집도의가 어떤 컨디션인지 체크할 필요는 있다.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성형외과 의사들이 점심 이후 식곤증으로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오전 10시에 수술해야 좋다”라는 항간의 속설 때문에 실제로 오전 수술을 원하는 고객들이 많다고 전했다. 이러한 속설에 대해 박원장은 “항간의 속설이 전혀 틀렸다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의료진이 전날 무리를 해서 피곤이 덜 풀렸다거나, 전날 밤 잠을 설쳐 오전 컨디션이 오히려 더 안 좋을 수도 있다. 사실 수술 당일 컨디션을 조절하는 것은 담당 의사들 스스로의 몫이다. 규칙적이고 절제된 생활을 하면서 수술 당일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는 자기만의 노하우를 갖추는 것이 전문의 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닥터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환경적, 시스템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병원의 몫이요 고객들을 위하는 길”이라고 전했다. 결론적으로 성형수술을 하는데 좋은 수술시간이란 따로 정해진 것은 없다. 수술을 집도하는 전문의의 실력과 경험을 검증하고, 해당 의료기관이 얼마나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준비되어 있는지, 또 사후 관리가 얼마나 효율적으로 되고 있는지 꼼꼼히 따져보는 지혜가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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