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수정 새 기법 임신성공률 높여"
2010년 10월 13일 10시 11분 입력

인공수정(IVF) 방법으로 아이를 가지려는 불임 부부들에게 희망을 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멜버른 대학의 데이비드 가드너 박사 연구팀은 인공수정된 배아 중 자궁 착상에 앞서 가장 건강한 배아를 선택하는 새로운 기술을 발견했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12일 보도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인공수정된 배아들 가운데 배양액에 담긴 포도당을 가장 많이 섭취하는 배아가 가장 건강하며, 임신성공률 또한 매우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수정란의 세포분열과 복제에는 포도당이 필요하다.


인공수정을 시술받은 여성 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험 결과, 32명이 배아 착상 이후 임신테스트 양성반응이 나왔다. 양성 반응자 중 28명이 출산에 성공했는데 이 아기들은 모두 포배로 자라는 동안 포도당을 가장 많이 섭취한 배아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배아에 대한 포도당 테스트는 자궁 착상 전에 배아의 성별을 예측하는 데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배아는 포배로 자라는 과정에서 남성 배아보다 포도당을 더 많이 섭취한다는 것이다.


현재 인공수정 임신을 시도하는 35세 이하의 여성은 임신성공률이 29% 정도에 불과하며 35세가 넘으면 성공률이 더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연구결과는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호주생식학회 학술회의에서 발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