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체외수정(IVF) 기술을 개발, 불임치료에 큰 공로를 세운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생리학자 로버트 G 에드워즈(85) 명예교수가 선정됐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대 노벨위원회는 4일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은 IVF 기술을 개발해 "전 세계 10% 이상의 부부를 포함해 상당수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고 있는 불임을 치료할 수 있는 길을 연" 에드워즈 박사에게 돌아갔다고 발표했다.
노벨위원회는 그가 1950년대부터 체외수정에 대해 연구한 끝에 인간 난자 성숙 과정 등 수정의 중요 원리를 발견하고 1969년 마침내 시험관에서 인간의 정자와 난자를 수정하는 데 성공했다며, 그의 업적은 현대 의학 발달에 이정표가 됐다고 평가했다.
교회-정부 반대 불구 연구 개척.. 시험관 아기 400여만명 탄생
그의 연구 노력은 1978년 7월 25일 세계 최초의 시험관 아기인 '루이스 브라운'이 탄생함으로써 결실을 보았으며, 이후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400만명 이상의 시험관 아기가 태어났다.
루이스 브라운은 모친과 함께 발표문을 통해 "개척자인 에드워즈 박사가 마땅히 받아야 할 공로를 인정받아 아주 기쁘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시험관 아기 시술법을 개발한 후 영국 케임브리지에 세계 최초의 인공수정 불임치료 병원인 '보언홀 클리닉'을 설립했다.
현재 투병중.. 상금 16억7천만원 12월 10일 시상식
에드워즈 교수에게는 1천만 스웨덴 크로네(약 16억7천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시상식은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 스톡홀름에서 열린다.
한편, 에드워즈 박사는 이날 노벨위원회로부터 수상자로 결정됐다는 소식을 전달받았으나 건강이 좋지 않아 공식 인터뷰를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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