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한국의 최수봉 교수가 주도하고 제2형 당뇨병에 대한 인슐린펌프 치료를 주로 하는 세계 20개국의 의사들이 모여 창립한 ‘세계 제2형 당뇨병 인슐린펌프 학회’ 가 올해 두 번째로 불가리아 루스(Ruse)에서 열렸다.
제2회 “세계 제2형 당뇨병 인슐린펌프 학회’에는 영국, 스웨덴, 슬로베니아, 포르투갈, 뉴질랜드, 불가리아, 리투아니아, 이태리, 이스라엘, 이란, 체코, 칠레, 브라질,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요르단, 스페인 등 20개국의 학자 300여 명이 참가했다. 이번 학회에서 최수봉 교수는 ‘제2형 당뇨병환자에서 6년 동안의 인슐린 펌프치료시의 췌장의 베타세포 기능의 회복과 혈당조절(Changes in the concentration of serum C-peptide in type 2 diabetes during long-term continuous subcutaneous insulin infusion therapy for six years)’이란 제목으로 기조 강의에 이어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최 교수는 758명(남자 429, 여자 329), 평균 나이 58.9±11년의 한국 제2형 당뇨병환자에게 6년 동안 인슐린 펌프치료를 한 결과, 혈당조절을 나타내는 당화혈색소는 9.03±2.17%에서 6.82±1.12%로 정상화되었고 췌장의 인슐린 분비능을 나타내는 식후 2시간 혈청 c-peptide 농도가 4.17±2.51 ng/ml에서 5.59±2.57ng/ml (6년 후)으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병력이 1년 이하인 환자가(치료시작 시 4.60±3.09 ng/ml에서 치료 6년 후 8.77±3.46 ng/ml), 20년 이상 된 환자(치료 시작 시 4.03±2.00 ng/ml 에서 치료 6년 후 5.40±1.79 ng/ml)보다 췌장의 인슐린 분비능이 월등하게 증가하고 병력이 짧을수록 췌장의 인슐린 분비능이 증가한다는 것을 보고했다. 이어 체중이 정상인 사람 췌장의 인슐린 분비능이 더욱 증가함을 밝혀내 다른 치료로 혈당을 정상화 하지 못하여 췌장의 인슐린 분비능이 감소된 경우보다 췌장의 인슐린 분비능이 감소되기 전인 당뇨병 초기에 인슐린 펌프로 치료하는 것이 먹는 약 등의 치료를 오래해 인슐린 분비능이 감소된 후 인슐린펌프로 치료하는 것보다 췌장의 기능 회복과 혈당조절에 유리하다는 결론의 논문을 발표했다.
또, 스페인의 레오 프루임붐(Leo Pruimboom) 교수는 ‘면역체계가 언제 자기본위의 뇌에 우선 하나?(When the Immune System overrides the Selfish Brain)’, 불가리아의 이보나 다스칼로바(Ivona Daskalova) 교수는 제2형 당뇨병환자에 대한 인슐린펌프 치료 결과 보고(Insulin Pump treatment in Type2 Diabetes)’ 논문을 각각 발표했다. 이밖에도 약 15명의 세계 각국 교수들이 4세션에 걸쳐 각각 연구한 논문을 발표했다. 최수봉 교수는 “이번 학회는 제2형 당뇨병에 대한 인슐린펌프 치료를 하는 세계 각국의 의사들이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모여 학술논문을 발표한 자리로 한국의 건국대병원 당뇨병센터가 주도한 것”이라며 “인슐린펌프 치료가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실례이고 우리의 의료 기술이 세계에서 인정받는다는 것을 실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