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 한방울만 있으면 ‘암 진단 끝’
2012년 04월 24일 10시 55분 입력

[왓처데일리] 앞으로 혈당체크처럼 암 진단도 집에서 개인이 하는 시대가 열린다.

 

전북대학교 임연호 교수(화학공학부) 연구팀이 나노물질을 이용, 혈액을 통해 암을 검출할 수 있는 나노바이오 센서를 개발했다.

 

임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센서는 혈당체크기 같은 휴대성 기기에 피를 한 방울 떨어뜨릴 경우 암의 종류는 물론 초기, 중기 등 암의 진행 형태까지 한 번에 알 수 있는 세계 최초의 기술이다.

 

이에 대해 임연호 교수는 “과거에는 혈액에 나노물질을 투여했을때 얼마 못 버티고 바로 녹아버렸다”며 “하지만 이번 기술개발로 나노물질이 혈액속에서도 녹지 않고 오랫동안 있어 암을 판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나노물질에 저온 플라즈마를 쏘여 마치 코팅된 상태로 만들어 혈액속에서 녹지 않는 효과를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또한 전북대 관계자는 임 교수의 연구팀 일원인 김대곤 교수(전북재 소화기내과 교수)가 자신이 치료하고 있는 간암 환자의 혈청을 제공받아 이 기술을 직접 실험해 봤는데 혈액에서 암을 판별해 낼 정도로 정확성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기술은 현재 보건복지부에서 임상실험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전북대 측도 내년을 목표로 임상실험을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임 교수는 이번 나노바이오 센서 기술개발에 대한 의미에 대해 “간편한 기기를 통한 암 진단의 상업화에 한 발 더 다가갔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이 기술을 통해 집에서나 어디서건 개인이 암 진단을 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