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환자들간의 다발성 경화증(MS : Multiple Sclerosis) 질환 및 발병 원인, 진행 과정에 대한 낮은 인지도가 유럽 다발성 경화증 치료 시장 성장에 제한을 주는 요인들로 작용하고 있다. 여기에 정확한 진단장비의 유용성이 역시 한계가 있어, 이 시장 성장에 더욱 제한을 주고 있다. 따라서 개선된 진단과 치료 옵션을 확대할 수 있는 혁신적이고 강화된 치료방법 및 진단장비가 시급하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 한국지사가 발표한 ‘유럽 다발성 경화증 치료 시장 분석 보고서(Analysis of the European Multiple Sclerosis Market, http://www.pharma.frost.com)에서 따르면, 이 시장은 2010년 약 32억 달러의 수익을 올렸으며, 2010-2017 년간 7.2%의 연평균성장률(CAGR)을 보이며, 2017년 시장 수익은 약 53억 8천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번 조사는 면역억제제, 면역조절제,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부문들이 포함되어 있다.
 
프로스트 설리번의 디피카 프라모드 초프다(Deepika Promod Chopda) 연구원은 “다발성 경화증에 시달리고 있는 환자수가 늘어나는 것은 이의 치료제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키는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이는 강력한 파이프라인의 개발과 결합해 전체 다발성 경화 치료 시장을 왕성하게 성장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발성 경화증은 대개 20-50세 연령인 환자들에게 발병하는 만성질환이다. 이 질환 발병 환자는 세계 250만 명 이상이며, 이 중 약 55만명이 유럽지역의 환자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발성 경화증에 대한 효율적인 치료를 위해 중대한 연구들이 현재 진행중에 있다. 생물제제와 경구약제가 포함된 혁신적인 치료제들이 다발성 경화증 치료 시장 전망을 밝게하고 있다.
 
디피카 연구원은 “정제된 약물전달 기술과 약물전달 모드(경구약제 또는 주사제)외에 다른 기타 여러가지 요인들이 환자들사이에서 다발성 경화증 약물 치료를 장려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치료법들 역시 복합 치료제 개념으로 나타나, 시장 발전을 더욱 가속화시킬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 반면에, 현재 유럽 다발성 경화증 치료 시장이 안고 있는 핵심 과제로는 진단 결과의 부정확성을 꼽을 수 있다. 이는 세밀한 진단장비가 부족한데서 비롯됐다. 또 다른 과제로는 아직 명확한 치료절차가 없다는 것이다.
 
디피카 연구원은 “다발성 경화증 치료 절차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는다는 점이 주요 과제로 남아있다. 이는 환자들에게 만족스럽지 못한 치료 결과를 안겨주면서, 이들을 상대로 신뢰를 구축하기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번거롭고 고통스런 치료 절차들 역시 치료 진행에 방해가 되고 있다. 주사제 대신 경구약제를 사용하는 것과 같이, 단순한 치료절차 개선으로 순응도를 높힐 수 있다.
 
디피카 연구원은 “신약 개발 및 혁신적인 치료 옵션과 관련한 공공 헬스케어 포럼 개최와 기관들을 통해 환자들의 다발성 경화증에 대한 인식을 높히고 신뢰를 구축해야 할 것이다. 이와 더불어, 건강한 생활습관 실천과 같은 예방책을 알리는 것 역시 발병을 줄일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