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반은 현대에 이르러 1940년 일본에서 경구용 태반제제 비타엑스가 개발됐으며, 1956년 멜스몬 주식회사가 설립돼 일본의 후생성으로부터 갱년기장애와 유즙분비부전을 적응증으로 한 자하거 추출물 주사제 의약품제조허가를 받았다. 1959년에는 일본에서 태반장액으로 간경화 치료를 적응증으로 한 라에넥 주사제 의약품 제조허가가 났으며, 1994년부터 한국의 녹십자에서 라에넥주사제 수입판매를 시작했다.
본초강목에서는 사람의 태반을 ‘자하거’(紫河車)라 하여 동물의 태반과 다르게 명명한다. ‘자하거약침’이란 인체 태반을 가수분해하여 약침제제로 추출한 것을 말한다.
현재 한의사가 사용하고 있는 자하거약침은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원료의약품신고제도규정에 의해 관리되고 있다. 이 규정에 따라, 산모의 동의서와 태반의 미감염 확인 증명서(HIV, HCV, 매독 등)가 첨부된 태반만을 의약품 원료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약재의 안전성을 위해 최종 공정에서 고압멸균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무균, 비바이 러스, 광우병의 부존 등의 검사를 확인한 후 한의사에게 공급된다.
인간의 태반은 상당량의 스테로이드 호르몬을 합성하고, 다양한 단백질, 펩타이드, 성장인자, cytokine 등을 생산한다. 자하거약침액은 태반의 융모조직에서 추출해 가수분해한 황갈색의 약침제제로 함유성분에는 각종 간세포나 상피세포, 신경세포 등을 생성하는 세포증식인자, 독감이나 암 emnd의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다종의 인터페론과 인터루킨, 집락형성 자극인자를 함유하고 있다. 조직재생의 목적이나 항체 형성으로 감염을 억제하고 저항력을 키우는데 사용된다.
지금까지 보고된 자하거의 약리작용은 자율신경 조절, 내분비 조절, 면역기능 조절, 기초대사 향상, 활성산소 제거, 항염증, 창상 회복 촉진, 정신안정, 간보호, 해독, 임산부의 유즙분비 촉진, 항알레르기, 피로해복, 혈압조정, 멜라닌 형성조절, 항암, 통증감소, 미백작용 등 미용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종단백질에 민감한 반응을 나타내는 소수의 환자의 경우 자하거약침의 시술부위에 소양감, 부종 등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도움말= 약침학 (대한약침학회 학술위원회, 약침의학연구소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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