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변이-비만 여성 조산위험 6.2배 높아
2010년 09월 07일 12시 06분 입력

 

비만한 여성이 특정 유전자에 변이가 생기면 조산 위험도가 최대 6.2배나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사진)팀은 조산 임신부 158명을 체질량지수에 따라 정상(25 이하), 과체중(25~30), 비만(30 이상)으로 나눠 혈액검사를 실시한 결과 비만 여성 중 '파라옥소나제' 효소의 유전자에 변이(QQ형 또는 QR형)가 있는 경우 조산 위험도가 정상, 또는 과체중 산모보다 4.4~6.2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김영주 교수는 "화학물질 분해 유전자(GSTM)를 갖고 있지 않은 임신부는 정상 임신부에 비해 조산 위험도가 1.6배 가량 높아졌다"고 말했다.

또한 "조산아는 폐의 성숙이 덜 되는 등 여러 합병증으로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면서 "이번 연구결과를 응용하면 유전자 검사를 통해 미리 조산의 위험에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산부인과학회지'에 게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