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걸이염증 '켈로이드' 위험인자 밝혀져
2012년 01월 17일 09시 29분 입력

[왓처데일리]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성형외과 장충현교수팀은 세계적으로 가장 대규모의 켈로이드 연구를 통해 임상적 재발 위험인자를 밝혀냈다고 17일 밝혔다.

 

켈로이드는 귀걸이의 무게로 인해 귓볼이 찢어지거나 염증등이 반복되면서 생기는 덩어리이다. 현재는 켈로이드의 재발 원인에 대해 명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으며, 호르몬의 영향과 염증에 의한 것이 원인이라 추측하고 있는 정도다.

 

연구팀은 지난 2002년 12월부터 2010년 2월까지 약 7년 3개월 동안 귀 부분 켈로이드의 수술적 절제 후 강북삼성병원 성형외과 장충현 교수가 고안한 자석을 이용한 압력치료를 받은 88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했다. 자석을 이용한 압박치료란 자석 두 개를 귓불 양쪽에 붙여 상처 부위에 압박을 가해 켈로이드의 원인이 되는 콜라겐교합을 막아 켈로이드를 방지하는 치료법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치료를 받은 사례는 총 1천426건으로 수술 후 18개월 후 약 10%(143건)의 재발률을 보였다. 이를 통해 ▲이전에 켈로이드 치료 경험이 있었던 경우 ▲유병 기간(켈로이드가 생겨 치료하기 전까지 방치한 기간)이 길었던 경우 ▲체지방지수가 높은 경우 켈로이드 재발율이 높다는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결과를 얻었다.

 

▲켈로이드 자석치료

성형외과 장충현 교수는 “현재까지 보고된 켈로이드 연구 중에 가장 대규모 연구 사례로, 재발 가능성이 높지만 아직 명확하게 그 이유가 밝혀지지 않은 켈로이드 치료에 임상적 재발위험인자를 밝혀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장 교수는 또한 “켈로이드 재발로 인해 마음고생을 하는 환자들에게 조금이나마 재발을 막고 완벽한 치료를 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장충현교수는 “자석을 이용하여 켈로이드를 치료하는 방법은 치료법이 쉽고 효과도 좋아 환자분들이 많이 선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세계적 권위지인 미국 성형외과 학회지 Plastic and Reconstrucive Surgery 2011년 8월호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