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지난 17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사망한 사실이 알려지자 의학 전문가들은 그의 사망은 예견돼온 일이라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08년 김 위원장의 뇌졸중을 치료했던 프랑스 의사는 19일 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을 접하고 “뇌졸중이 김 위원장의 사망 가능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들어 중국과 러시아 등을 방문하는 등 뇌졸중으로 인한 후유증을 벗어난 것으로 보였지만, 여전히 존재하는 과로 등의 위험인자가 이번엔 급성 심근경색을 일으킨 것으로 추측된다.
강동 경희대학교병원 한방내과 고창남 교수는 "김 위원장은 얼굴에 핏기가 없이 창백하고 푸석푸석하게 부종이 있는 만성 신부전증이 나타나 있고, 이로 인한 고혈압과 고칼슘혈증이 심장에 영향을 미쳐서 갑자기 호흡곤란을 유발시켰거나, 스트레스ㆍ긴장ㆍ 추운 날씨 등으로 인하여 갑작스런 혈관의 수축, 당뇨병, 복부비만으로 인한 고지혈증 등으로 이와 같은 상황에 이르지 않았나 추측해 본다”고 밝혔다.
고 교수는 이어 “심근경색은 심장의 관상동맥에 일시적으로 혈액이 공급이 안되거나 막혀서 심장의 근육에 대한 혈류가 감소하여 초래되는 질환으로서, 한의학에서는 가슴이 아프거나 혈관이 막힌 증상(眞心痛)을 말하며, 심근경색의 원인은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긴장, 음식의 무절제, 지나친 외부의 찬 공기, 나이가 많거나 기운이 너무 없는 경우, 지나친 과로 등으로 인해 발생하고 현대적으로는 고지혈증, 동맥경화, 당뇨병 등으로 발병한다”고 말했다.
고 교수는 “특히 증상이 없던 30~62세의 남자들에게서 매년 약 1%씩 관상동맥경화성 심장질환의 증상이 나타나며, 이중 13%는 급사하고, 나머지 87%중 38%는 안정형 협심증으로, 7%는 불안정형 협심증, 42%는 심근경색으로 이환되며, 이들 87%에 속한 사람들도 향후 1년에 5%정도씩 사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풍의 한의학적 치료에는 심장의 관상동맥 혈류를 개선하고 정신적인 안정을 동시에 가져오는 한약(우황청심원, 사향소합원, 보혈안신탕 등), 침ㆍ뜸(사관혈[합곡, 태충], 내관혈 등)과 적절한 호흡과 운동을 도모하는 도인안교(호흡과 정적인 운동을 동시에 시행하는 방법)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