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비만인 사람일수록 고혈압과 당뇨병 같은 질환에 쉽게 노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보건복지부는 2010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정상체중인 사람에 비해 비만인 사람에게서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혈증이 동반될 위험이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비만과 동반질환 발생위험은 고혈압이 2.5배, 당뇨병 2배, 고콜레스테롤혈증 2.3배, 저HDL콜레스테롤혈증 2.2배, 고중성지방혈증 2.4배 등이었다.

이와 관련 우리나라 19세 이상 성인 비만율은 30.8%(남자 36.3%, duk 24.8%)로, 남성은 30~40대(30대 42.3%, 40대 41.2%)에서 가장 높고 여성은 60~70대(60대 43.3%, 70대 34.3%)에서 가장 높았다.

이같은 현상은 에너지 섭취량은 높고 신체활동은 낮은 생활습과과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996년 비만을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혈증과 같은 질병에 걸릴 위험과 이로 인한 사망률을 증가시키는 질병으로 규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