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두, 아몬드 등의 견과류가 식욕을 감소시키고 행복감을 촉진하는 뇌의 신경전달물질 ‘세로토닌’의 분비를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 3일 영국의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에 따르면 스페인 로비라 이 비르길리(Rovira i Virgili) 대학의 크리스티나 안드리스-라쿠에바(Christina Andris-Lavcueva) 박사는 비만, 고혈압등 대사증후군환자 4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실험대상자 중 22명에게만 믹스너트 30g을 매일 먹게했다. 그 후 견과류를 먹지 않은 나머지 20명과 소변검사를 통해 세로토닌 대사물질 수치를 비교했다. 그 결과 견과류를 섭취한 그룹의 세로토닌 수치가 현저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견과류가 식욕을 억제해 복부지방 감소 등 대사증후군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과학전문지 '단백질체학 연구 저널(Journal of Proteome Research)' 최신호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