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날씨가 추워지면서 천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보통 사람들은 김침을 하게 되면 감기로 생각하고 자연스레 낫겠지 생각하며 치료를 미루는데 이 때문에 천식을 더욱 악화시키는 경우다 다반사다.
천식은 감기와 다르게 한번 시작하면 연속적으로 기침이 나오고, 마른기침과 함께 쌕쌕거리는 천명이 일어나면서 끈끈한 가래가 생기며, 밤이나 새벽에 증상이 더 악화된다. 또한 천식이 심하면 호흡곤란이 오고, 알레르기성 비염과 습진, 두드러기, 기관지 확장증 등 합병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
 
천식이란?

천식은 폐 속에 있는 기관지가 아주 예민해진 상태로, 기관지의 알레르기 염증 반응 때문에 발생하는 알레르기 질환이다.
천식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합쳐져서 생기는 대표적인 알레르기 질환입니다.한의학에서는 폐 기능에 이상이 발생한 상태에서 찬 기운이 폐를 상하게 할 경우 수축과 팽창운동이 원활하지 못해 발생한다.
천식의 증상으로는 호흡곤란, 기침, 천명(쌕쌕거리는 숨소리), 만성피로, 끈끈한 가래, 천식 발작 등이 있다.

천식 치료는 체질이나 증상에 따라 달라지는데, 급성인 경우는 단기간 한약처방으로도 원활하게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가래가 끓을 때는 마황, 박하, 백복령을 사용하며, 추위를 탈 때에는 백작약, 오미자 등을 사용하고, 위장이 냉하고 소화가 잘되지 않고 기운이 없는 아이에게는 인삼, 백출, 진피 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만성이라면 한방생약 편강탕과 함께 침이나 뜸 요법을 병행해 기혈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폐와 신진대사를 강화하는 치료를 4~6개월 정도는 꾸준히 해야 한다.

또한 천식은 비염과 마찬가지로 대부분 알레르기성 질환이므로 장부의 기능을 보하여 폐의 기능을 강화시켜 알레르기 체질을 정상체질로 변화시키면 강화된 면역력으로 감기를 예방하고 천식으로의 전이도 막을 수 있다.

천식 예방법

어떤 병이든지 걸린 후 치료보다는 걸리지 않게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런면에서 천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첫째, 공해나 먼지가 많은 곳은 피하고, 공기 청정기를 틀어놓는다. 둘째, 에어컨은 곰팡이의 온상이므로 에어컨을 켤 경우 2주일에 한 번씩은 반드시 청소한다. 셋째, 천식 발작에 대비해 발작이 시작되기 전 어떤 증상이 오는지 체크하여 대비한다. 넷째, 한밤중이나 새벽에 기침과 호흡곤란 증세가 심해질 수 있으므로 상비약을 마련해둔다. 다섯째, 감기에 걸리면 곧바로 적절한 치료를 한다.
이와 함께 충분한 수분섭취도 좋은 방법이다. 매일 따뜻한 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증기를 들이마시면, 가래를 묽게 해 기도에서 가래가 쉽게 배출될 수 있다. 수분을 자주 섭취하되, 식전 30분과 식후 1시간 30분에 마시는 것이 소화에 좋다.
또한 과식은 금물이며 소식이 좋다. 과식은 발작의 원인이 되기도 해 음식은 적당히 먹는 것이 좋으며, 특히 취침 전 늦은 시간에 저녁을 먹는 것은 피해야 한다. 알레르기 천식 환자의 일부는 음식물 섭취 후 발작이 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하다.
비타민 섭취도 방법이다. 비타민은 조직재생과 면역계에 중요한 영양소이며, 대기오염물질로부터 폐와 기관지를 보호해준다. 간, 녹황색 채소, 감귤류에 많이 들어있으므로 충분히 섭취한다.
이 밖에 기침이 나고 기가 치밀어 오르는 것을 치료해주는 생강과 숨이 가쁠 때는 배 속에 검정콩을 채워 익혀 먹고 가래가 많을 때는 배 즙에 생강이나 연근 즙을 섞고 꿀을 타서 마시면 효험이 있다.
특히 호두 기름을 장기 복용하면 효과가 있고 은행을 하루 5~6알 먹어도 효험이 있다. 도라지 뿌리를 일컫는 길경을 9g을 물에 달여서 하루 3회씩 식후 2시간에 복용해도 좋고 무  윗부분을 자르고 속을 파낸 다음 그 속에다 꿀 두 숟갈을 넣고 다시 윗부분을 덮고 솥에 쪄서 하루 한 개씩 복용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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