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예년보다 이른 추석 명절로 음식물 보관·섭취하는 과정에서 식중독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식중독 예방 요령과 주방기구 사용 시 주의사항을 소개했다.

식약청의 권고에 따르면, 많은 양의 음식물을 미리 만들어 실온에 보관하지 말고,  칼, 도마 등 조리기구 사용 시 가열식품과 비가열식품을 구분하여 사용해야 한다. 또한 올해는 이른 추석인 만큼 설익은 과일을 주의해야 한다.

특히 튀김음식을 조리할 때, 불소 코팅 프라이팬의 경우 코팅이 벗겨져 음식에 섞일 수 있으므로 목재 등 부드러운 재질의 뒤집개를 사용해야 한다.

또한 100℃를 초과하는 뜨거운 식품은 랩으로 포장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랩의 원료물질들이 우러나와 식품으로 옮겨갈 수 있기 때문이다. 지방성분이 많은 부침류나 육류에는 랩이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

전자레인지를 사용할 때는 용기의 뚜껑이나 잠금장치를 열고 사용하며, 유리제 밀폐용기를 전자레인지에 사용하는 경우 전자레인지용으로 표기되어 있는지 확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