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카스의 슈퍼마켓 판매가 21일부터 허용됐지만 슈퍼마켓에서는 박카스를 살 수 없었다. 제약회사가 약국의 눈치를 보느라 슈퍼마켓에 박카스를 공급하지 않기때문이다.결국 정부의 졸속적인 정책으로 국민들의 불편은 여전하다. 이와관련 보건복지부가 박카스에 칼을 들이될 것으로 보인다.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피로회복제는 약국에 있다'라는 박카스 광고문구에 대해 "광고를 바꾸지 않으면 규제 조치를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진 장관은 이날 한 라디오방송에서 "21일부터 박카스를 약국 뿐 아니라 일반 편의점이나 슈퍼마켓에서도 팔 수 있게 됐다"며 "따라서 지금까지 해오던 박카스 광고는 이제 틀린 광고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진 장관은 "만약 그래도 광고를 계속한다면 규제 조치에 들어갈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진 장관은 또 제약사들이 약사들의 눈치를 보고 슈퍼마켓과 편의점에 의약품 공급을 하지 않고 있는 것과 관련, "국민들의 요구가 워낙 크기 때문에 지금 시작하는 시점에서 주저할 수 있어도 곧 달라질 것"이라며 "제약사들도 국민의 요구를 외면하거나 무시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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