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한약진흥재단(원장 이응세) 한의신약팀은 경북대학교 신재호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장의 건강을 위해 일반적으로 처방되는 곽향정기산을 섭취한 후 장내미생물의 변화양상을 2018년 6월 27일에서 29일까지 여수에서 열린 한국미생물생명공학회와 지난 7월 1일에서 4일까지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ASM 2018에서 구두 및 포스터로 발표하여 국내외 학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 곽향정기산을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장내미생물의 다양성이 증가하였으며 대변의 양상도 좋아지는 현상을 보였다. 그러나 장에 존재하는 브리보텔라균과 박테리오데스균의 함량이 50% 미만인 사람들은 곽향정기산을 섭취 후에 오히려 심한 설사를 일으키고, 장내미생물의 균형도 심각하게 파괴되는 양상을 보였다. 연구팀은 앞으로는 환자에게 한약을 처방하기 전 장내미생물의 분포를 조사해서 특정 한약재와의 궁합을 미리 알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개인 맞춤형 한약의 가능성이 열린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나타나지 않지만 가끔 특정 개인에게서만 나타나는 부작용 또는 같은 처방이라도 치료 결과가 좋은 사람들이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있는 것은 이러한 체질과 장내미생물 그리고 한약의 상관관계로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
이응세 원장은“한국 사람들은 오래전부터 프리바이오틱스 제품을 복용해왔는데, 그것이 바로 한약이다”며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실제 한의 환자들의 케이스를 면밀히 분석해서 임상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한약진흥재단은 공동연구팀을 구성해 한약섭취에 따른 장내미생물 분포의 변화와 이에 따른 영향에 대해 구체적인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