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초]한약의 이름을 음미해 보면 그 약의 효능을 알 수 있는 것이 많다. 익모초는 글자 그대로 여성에게 이로운 풀이라는 뜻이 된다. 여성에게 이로운 약초가 비단 익모초뿐이 아니지만 이 익모초는 가정상비약으로 가장 광범위하게 쓰일 수 있는 실속있는 약이다.

 산후의 후유증 등 다양한 치료제

 엿처럼 고아 하루 3번씩 복용

 여성이 가지고 있는 생리적인 복잡성을 그로해서 갖가지 잔병을 자주 일어나게 만들고, 그때마다 누구에게 말하지도 못하면서 혼자만 고통을 당하게 된다. 그 대표적인 것이 월경전후의 여러가지 증상들과 대하증, 그리고 출산을 전후한 육체적인 변화, 그로 인한 후유증들, 또 여성이 심하게 겪는 갱년기장애 같은 것으로 남성들은 그 실정을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익모초는 위의 증상들에 좋은 약초이니 한번쯤 관심ㅇ을 갖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익모초는 우리나라의 각지 산야에서 자생하는 풀로 그 뿌리만 자르고 다 약으로 쓰인다. 채집한 익모초는 잘 씻어서 말린다음 잘게 썰어서 약간 볶아두면 된다. 이때 타지 않도록 잘 볶는다.

임상에서는 어혈, 월경불순, 자궁출혈, 뇨혈(尿血), 타박상, 대하증, 부인갱년기장애, 산후의 후유증 등 실로 다양하게 응용하는 약이다. 더구나 익모초는 성질이 따뜻하기 때문에 약한 사람에게도 잘 쓸 수 있고 그 위에 조혈(造血)기능까지 있어서 부인들에게는 평상시에도 연용(連用)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약이라고 할 수 있다.

 평소 약한 사람과

 조혈기능 뛰어나

 평상시 사용 가능

 가정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은 위에서 말한대로 준비한 익모초를 가마솥에다 넣고 엿을 만들듯이 과야 한다. 이것을 콩알만하게 비벼서 보관하면 되는데 하루에 3번씩 식후 1시간만에 10~20알씩 복용하면 된다. 이것을 좀더 이상적으로 만들자면 체질에 맞게 다른 약을 가미해서 쓰면 좋다. 이때에는 물론 한방병·의원에 가서 상담하면 자기 체질에 알맞는 익모환(益母丸)을 복용해서 건강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도움말:임일규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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