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새해 치아건강…치과 정기검진부터
2016년 01월 11일 14시 08분 입력

[왓처데일리] 새해가 되면 이것저것 계획을 세우기 바쁘다. 건강에 대한 관심도 가장 높을 때가 새해 초기일 것이다. 자신의 건강상태를 먼저 인지하고 대처할 수 있는 성인에 비해 아이들은 스스로 파악하고 관리하기 어렵다.


특히 사탕이나 초콜릿 등 단 음식을 좋아해 치아가 망가지기 쉽다. 또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나는 등 치아성장에 변화가 생기는 시기로 이때 치아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얼굴형이 달라질 수 있다.


어렸을 때는 치열이 가지런하다가 영구치가 나기 시작하면서 덧니처럼 치아가 삐뚤어지거나 돌출입이 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유치도 가지런한 것이 좋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유치보다 크기가 큰 영구치가 날 때 치아 사이에 공간이 없으면 덧니로 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로 인해 돌출입 등 부정교합 증상이 나타난다.


아이들의 치아는 유치 때부터 관리해줘야 한다. 특히 혼합치열기에는 치아관리가 아주 중요하며 부정교합을 바로 잡아줘야 건강한 치아를 가질 수 있다. 혼합치열기란 유치에서 영구치로 넘어가는 시기로 만7세부터 13세 정도다. 혼합치열기에는 윗니와 아랫니가 각각 12개씩이며 영구치가 완성되는 만12세 이후에는 윗니와 아랫니가 각각 14개씩 총 28개가 된다. 6세에서 13세까지는 지속적으로 치아가 나고 위치가 이동하는 등 변화가 생기는 시기로 7세부터는 6개월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교정치과에 방문해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또 유치에 충치가 생긴 경우 어차피 빠질 치아라 생각하고 치료를 제때 하지 않으면 유치가 예정보다 일찍 빠지게 되고 영구치가 제대로 나지 못한다. 이때도 마찬가지로 덧니 등 부정교합이 발생할 수 있어 유치에 생긴 충치를 치료하는 것이 아주 중요한 예방교정치료이다.


만약 충치나 외부적인 충격으로 유치가 일찍 빠졌다면 주변 치아들이 그 공간으로 쏠리면서 영구치가 제자리에 나오지 못하게 된다. 특히 유치어금니가 빠진 경우는 반드시 쓰러지지 않도록 공간유지장치를 이용해 영구치들이 제자리에 나올 수 있도록 치료해야 한다.


치아교정은 수술교정 등을 제외하고는 성인보다는 어렸을 때 치료하는 것이 보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어렸을 때 치아교정을 하면 치아도 가지런해지고 치아와 치아 사이에 잇몸도 빈틈없이 자리를 잡는다. 반면 성인이 된 후 치아교정을 하면 치아는 가지런해지지만 치아와 치아 사이의 잇몸이 자리잡지 못해 블랙트라이앵글(Black Triangle)이 생길 수 있다.


성장기가 끝나기 전에 치아교정으로 치아배열을 바르게 하면 씹는 힘이 턱뼈에 고르게 분산되어 얼굴뼈를 정상적으로 발달할 수 있게 한다. 성장이 모두 끝난 성인보다 더 높은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또 심리적으로 외모에 민감한 시기에 치아배열이나 턱 모양 이상 등을 치아교정으로 조기에 치료해 열등감을 제거하고 정신적으로도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다.


센트럴치과 강남점 권순용 대표원장은 “턱뼈와 치아의 발달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시기인 초등학교와 중학교 연령의 아이들은 치아교정 등을 통해 치아와 턱뼈의 발달을 옳은 방향으로 이끌어줘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성인이 되었을 때 얼굴모양의 이상 뿐만 아니라 충치와 잇몸질환, 턱관절질환 등 저작기능의 문제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나기 시작하면 치과도 6개월에 한번씩 정기 검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