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새해 맞이 신년 모임을 비롯해 연초에는 그 동안 만나기 어려웠던 지인들과 회포를 풀 기회가 많이 생긴다. 하지만 즐거운 모임이 끝나고 나면 늦은 밤부터 새벽까지 이른 바 ‘귀갓길 전쟁’으로 골머리를 앓기도 한다. 이에 덩달아 바빠지는 사람들이 있으니 바로 택시 기사들이다. 연말에 이어 연초에도 승객들을 태우고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는 택시 기사들은 누적되는 피로와 열악한 근무 환경 등으로 인해 각종 질환에 노출되기 쉬운데, 그 중 대표적인 질환 부위로 척추를 꼽을 수 있다.
택시 기사들을 비롯해 운전을 주업으로 삼는 사람들은 허리 통증을 비롯한 척추 관절 질환에 취약한 편이다. 장시간 차 안에 앉아 있어야만 하는 근무 환경과 운전 습관 등의 이유도 문제가 되지만, 택시 기사님들을 포함한 직업 운전자의 상당수가 노화가 가속화되는 중장년층이라는 점도 질환 발병에 한 몫 한다. 교통안전공단 자료에 따르면 전체 직업 운전자 중 64% 정도가 근골격계 질환에 취약한 50대 이상으로 매우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서울부민병원 척추센터 김상혁 센터장은 “택시 기사들 상당수가 잘못된 운전 습관이나 장시간 무리한 운전만으로도 척추 질환이 발생할 수 있는 중장년층인 만큼, 평소 운전습관 점검 및 개선이 필수적”이라고 조언했다.
만약 허리 통증이 발생할 경우에는 자가 치료에 의존하기 보다는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요한데, 직업적인 특성상 허리 통증이 빈번한 직군의 경우 으레 일어나는 현상이라 치부해 병원 진료에 보다 소극적인 경향이 있다. 하지만 척추 치료 또한 다른 질환과 마찬가지로 손상 정도가 크면 클수록, 수술적 방법 밖에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예방과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척추를 회복할 수 있도록, 허리 통증을 방치해 질환을 더욱 키우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