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2016년 새해가 밝았다. 비록 작심삼일이 될지도 모르지만 새로운 마음으로 미래를 위한 많은 계획들을 세우기 좋은 때이다. 그 중에도 ‘첫째 재산은 건강’이라는 서양속담처럼 건강에 대한 고민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자, 그럼 나의 건강 상태에 대해 한번 생각해보자. 혹시 현재 걱정되는 증상이 있는가? 만약 그런 증상이 있다면 우선 그 증상에 맞는 진료를 보는 게 먼저이다. 어디를 가야 할 지 잘 모르겠다면 근처 가까운 병원의 가정의학과 선생님을 찾아가서 물어보자. 특별히 걱정되는 것이 없다거나 잘 모르겠다면 건강 습관이라고 알려져 있는 것들을 한번 생각해보면 된다.
10대
20~30대 또한 이 시기는 신체능력이 가장 좋은 시기로서 특별히 어떤 운동을 권하기 보다는 다양한 운동을 시도해보고 자기가 좋아하는 운동을 찾아 지속적으로 함으로써 체력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다만 인라인 스케이트, 스노우보드, 자전거 등 익스트림 운동인 경우 외상의 빈도가 적지 않고 크게 다치거나 사망 같은 중대한 결과로 이어지기도 하므로 헬맷과 보호대 착용 등 각각의 운동에 맞게 안전에 신경을 써야 한다.
40대
물론 가족력이 있다거나 다른 위험인자가 있다면 40세 이전에도 항목에 따른 검진을 미리 해볼 수 있으며 유방초음파와 대장내시경 같은 다른 방식의 검사도 해볼 수 있다. 그 외에 해볼 수 있는 검사들(뇌혈관이나 심장혈관 검사 등)에 대해서는 의사와 상의하여 결정하기를 권한다.
또한 40~50대는 다른 연령대에 비해 비만 유병률이 높은 시기이다. 비만 기준은 체질량지수(BMI)와 허리둘레를 보통 이용하는데 체질량지수는 체중(kg)을 신장(meter)의 제곱으로 나눈 값(예, 175cm, 60kg면 60/1.752=19.6)으로 18.5 미만은 저체중, 18.5~23 미만은 정상체중이며, 23~25미만은 과체중, 25이상은 비만, 30이상은 심한 비만이다. 허리둘레는 복부비만을 평가하는 지표이며 남자는 90cm(35인치), 여자는 85cm(33인치) 이상일 때 복부비만으로 판단한다.
더불어 비만과 관련된 혈압 측정과 고지혈증, 혈당 검사도 해볼 필요가 있다. 사회적으로 일을 많이 하고 만성질환들을 많이 갖고 있는 40~50대에서 운동은 건강을 위해 필요하고 중요한 시기이지만, 자신의 건강상태에 대한 파악없이 시행하는 무리한 운동은 자칫 해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운동 전에 본인의 위험인자 등을 확인하고 처음부터 고강도의 또는 갑작스러운 운동보다는 저강도로 시작해서 서서히 강도를 올리는 것이 좋으며, 운동 후에도 충분한 휴식을 취해주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권장되는 신체활동은 중등도(평소보다 조금 더 숨이 차는 정도)의 유산소 신체활동을 1주일에 150분 이상(30분씩 5일 또는 50분씩 3일) 실행하거나 또는 격렬한(평소보다 휠씬 숨이 차는) 유산소 신체활동을 1주일에 75분 이상 실행한다. 물론 이보다 적은 신체활동이라도 안하는 것보다는 하는 것이 좋으며, 운동할 시간이 없다면 집과 회사에서 계단오르기, 주차를 입구에서 먼 곳에 하거나 버스나 지하철을 탈 경우 한 정류장 먼저 내려 걸어가기 등 본인 상황에 맞는 신체활동을 찾아 실행해 보기를 바란다.
60대
노인에서 특별한 질병이 없더라도 권장되는 예방접종은 독감과 폐렴구균, 대상포진 예방접종으로 가급적 맞아두도록 한다.
이외에도 전 연령에 걸쳐 중요한 문제로 흡연을 하시는 분은 금연을 한번 시도해 보는 것이 좋겠다. 청년은 물론 노인에서도 금연으로 건강상의 이득이 있으므로 늦었다 생각 말고 시도해 보시길 바라며, 담뱃값 인상으로 국가에서도 금연약물이나 금연보조제의 비용을 많이 보조해주므로 병원을 방문하여 한번 시도해보도록 하자.
그리고 치아건강도 중요한데 치아가 좋지 않아 잘 먹지 못하면 식욕도 떨어지고 기력이 쇠하게 되어 특히 노인 건강에 영향을 많이 준다. 따라서 젊을 때부터 미리미리 관리하는 것이 좋다. 1년에 한번은 치과를 방문하여 치아 상태를 확인하도록 하자.
우울이나 불안 같은 정신건강도 그냥 참거나 음주로 해결해 보려고 하는 경우도 많은데 약을 복용하지 않더라도 의사와의 상담으로도 도움이 될 수 있으니 고려해보도록 하자.
다시 한번 정리해 보면, 걱정되는 문제가 있다면 우선 그것을 해결하고 위에서 언급된 건강과 관련된 체중, 음주량, 흡연, 정신건강, 수면, 치아상태 등에서 본인에게 부족한 부분들을 확인하자. 그리고 그 부분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성취 가능한 목표를 세우고 도전한다면 올해가 끝날 때쯤 좀 더 건강해진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도움말: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가정의학과 박승국 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