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모든 생명의 근원은 태양이다. 지구상의 모든 생물은 태양이 주는 에너지를 자신에게 맞게 받아들여 살아간다. 식물은 엽록소로 태양에너지를 잡아서 이를 탄수화물의 형태로 바꾸어 보관하여 몸의 대사를 활성화하고 성장시키는 반면, 동물은 태양 에너지를 감각기관 중 특히 눈을 통해 중추 신경에 전달하여 식물이 열매나 곡식으로 보관하고 있는 탄수화물을 찾아내어 생명을 유지해 왔다. 인간 역시 식물처럼 직접 태양에너지를 받아들여 신진 대사를 활성화하고 몸을 성장시키는 방법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이 바로 비타민 D이다.
태양을 보지 못하고 자란 노틀담의 곱추 ‘콰지모토’이야기
프랑스의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소설 ‘파리의 노틀담’의 주인공 곱추 콰지모토의 비극은 아기 때 부모로부터 버림받고 성당의 뒷방에서 태양을 보지 못하고 자란 것에서 시작된다. 태어날 때 너무나 흉측하게 생긴 외모를 가졌던 그는 다른 아이들처럼 밖에서 뛰어 놀지 못했고, 충분히 태양을 볼 수 없었다. 빅토르 위고는 콰지모토를 키가 작고 등뼈가 활처럼 휘었으며 가슴뼈가 앞으로 툭 불거지고 두 다리는 제멋대로 뒤틀렸다고 묘사하고 있는데, 이는 전형적인 비타민 D부족으로 인한 구루병의 증상이다. 심지어 콰지모토는 애꾸눈에 귀도 멀었는데, 이 역시 비타민 D 부족 때문이라는 것을 아마 빅토르 위고는 알지 못했을 것이다.
‘비타민 D’ 왜 중요한가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 건강증진의원 구진남 과장은 “비타민 D는 단순히 뼈의 대사에만 관여하는 것이 아니라 눈이나 귀와 같은 감각기관, 피부, 근육의 건강을 유지해주고, 혈당과 혈압을 낮추어 혈관을 튼튼하게 하며, 면역력을 높여 고혈압, 당뇨병, 심혈관계 질환, 세균과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고,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류마티스성 관절염과 같은 질환의 면역력을 향상시키며, 염증을 줄여 파킨슨병과 같은 퇴행성 질환을 예방하고, 암을 예방하는데도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비타민 D’ 합성을 위해 태양을 피하지 말자
그런데 우리나라는 유독 입시에 사로잡힌 교육과 외모를 지나치게 중시하는 사회 풍조 때문에 외국과는 정반대로 젊은 연령층에서 비타민 D 부족이 많다. 이는 필연적으로 당뇨병, 심장 질환, 암, 자가면역질환, 골다공증의 증가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피부 차단제는 매우 효과적으로 비타민 D 합성을 감소시킨다. 자외선 차단지수 SPF 15만 되어도 피부에서는 비타민 D를 합성하지 못하므로 야외활동을 할 때는 얼굴은 화장을 하고 모자로 자외선을 차단하더라도 팔 다리는 자외선에 노출시키도록 한다.
겨울철 ‘비타민 D’ 충전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