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피부환자의 치료 문제가 사회적 관심사로 부각되는 가운데 전북 군산시 월명공원 편백숲에서 아토피 치유교실이 개설된다.

군산시는 시민과 함께하는 편백숲 치유교실을 매주 목요일 오후 2~5시까지 청소년 수련관 뒤 월명공원 편백숲에서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편백은 항균성 물질인 피톤치드를 다량 배출해 심폐기능 강화와 스트레스 해소뿐 아니라 특히 아토피 치료 등에 좋은 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유교실에서는 군장대 물리치료학과 학생들이 자원봉사원으로 나서 간단한 마사지를 제공하고, 보건소에서 나온 간호사가 건강관리 요령에 대한 설명과 함께 혈당과 혈압 체크도 해준다.

특히 월명공원 편백숲은 편백숲을 따라 맑은 물로 가득찬 호수가 자리하고 있어 이 곳에서 발생하는 음이온을 함께 흡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삼림욕을 하기에 더할 나위없이 좋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산림치유 교실을 6월까지 시범운영해 시민의 호응도를 보고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면서 "이번 프로그램이 만성질환을 앓는 환자에게는 면역력을 강화시켜 건강회복을 돕고, 건강한 사람에게는 휴식과 함께 심신의 안정을 되찾아 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