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높은 습도와 함께 찜통 더위가 이어지는 여름철이다. 달고 찬 음식의 섭취가 높아지는 계절이기 때문에 치아 건강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계절이기도 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최근 7월과 8 월에 치과를 찾는 환자의 비율은 다른 달보다 평균 13%이상 높았다. 여름철 치아 건강에 해로운 습관부터 평상시 유의해야 할 점과 효과적인 치아 관리법에 대해 소개한다.

여름철 치아에 해로운 음식으로부터 치아 건강 지키는 팁

여름철에는 무더위를 날려주는 시원하고 단 음식 섭취가 증가하면서 치아에 통증을 느껴 치과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다. 여름에 즐겨 찾게 되는 아이스크림, 빙수, 탄산 음료, 과일주스 등은 대부분 산도와 당분이 높고 딱딱한 종류가 많기 때문에 관리를 소홀히 하면 충치를 더욱 촉진시킬 수 있다. 하지만, 여름철 음식이 치아에 해롭다고 해서 아예 먹지 않을 수도 없는 일. 스트레스 없이 즐기면서 관리를 잘해주면 된다.

탄산 음료를 마실 때는 빨대를 사용해 치아에 닿는 시간과 양을 최소화 하도록 하자. 탄산 음료를 마신 직후에 바로 양치질을 하면 치아가 약해져 있는 상태에서 마모가 더 쉽게 이루어 진다. 음료를 마신 직후에는 물로 입안을 헹구는 물 양치를 하고 30분쯤 뒤에 양치질을 하는 것이 좋다. 냉면을 먹을 때는 산성도가 강한 식초를 한 두 방울만 넣고 얼음 낀 육수는 조금씩 나누어 마신다. 또한, 얼음을 깨물어 먹으면 치아 균열이나 깨짐 현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자제해야 한다. 치아에 금이 간 상태에서 차가운 음식을 먹으면 치아 틈을 더 벌려놓고 충치를 치료하면서 때우거나 씌운 보철물이 떨어지기도 하고 턱 관절에도 무리를 줄 수 있다.

찜통 더위 속 불쾌지수 높이는 구취 없애는 해결책

찜통더위와 높은 습도가 계속 되는 여름이면 불쾌지수가 높아진다. 출근길 지하철처럼 좁은 공간에서는 옆 사람과 스치기만 해도 짜증나게 마련인데 불쾌한 입 냄새까지 풍긴다면 따가운 시선을 받기 마련. 다른 사람들의 미간을 찌 뿌리게 할 뿐만 아니라 스스로를 위축되게 만드는 구취 관리법을 알아보자.

여름철엔 쉽게 입안이 건조해지고 침이 마르면서 음식 찌꺼기나 세균이 그대로 입 속에 머물러 입 냄새를 더 쉽게 유발한다. 구취 제거를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물을 자주 섭취하고 매 식사 때 마다 음식은 잘 씹어 먹는 것이 좋다. 침의 분비가 활발해져 입안이 깨끗해지고 소화 작용을 도와 위장에서 가스가 발산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그리고 수분이 풍부한 과일이나 야채를 틈틈이 챙겨 먹는 것이 좋다. 오이나 당근, 사과, 배, 토마토 등은 수분이 풍부해 침 분비를 촉진시킨다.

도움말: 필립스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