헷갈리기 쉬운 편평사마귀와 잡티, 검버섯 차이와 치료법을 강한피부과 강진수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보자.
편평 사마귀는 표면이 불룩 융기되어 있는 다른 사마귀에 비해 편평한 편으로 정상피부보다 조금 솟아난 정도이며, 크기는 2~4mm정도다. 얼굴에서도 이마, 턱, 뺨, 눈 주위에 많이 나타나고 손등, 팔, 다리 등 몸 여기저기에 나는 경우도 많다. 편평 사마귀의 원인은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것으로 면역력이 떨어져 있거나, 바이러스 보유자와의 직접 접촉 등으로 감염된 뒤 잠복기를 거치다가 한두개 돋아난 편평사마귀를 좁쌀 여드름으로 착각해 손으로 만지다가 피부 여기저기로 확산시키게 된다. 처음 편평사마귀가 나타날 때는 붉은 기가 있어 여드름으로 오해하기 쉽고 시간이 지나 붉은기가 사라지면 잡티나 검버섯으로 잘못 아는 경우가 많다. 자연적으로 치유되는 경우도 있지만 손으로 짜다가 몸 여기저기로 번지게 하는 많으므로 일단 발견하면 병원을 방문해 치료하는 것이 좋다.
강한피부과 강진수 원장은 “편평사마귀는 바이러스균에 의해 생기기 때문에 치료를 해도 다시 재발할 가능성이 많다. 이는 기존의 편평사마귀가 치료되기 전에 이미 편평사마귀 바이러스가 주변에 번져 있었기 때문인데, 이것을 방지하는 좋은 방법은 새로 생기는 것을 바로바로 치료해서 주위에 바이러스가 퍼질 시간을 줄여주는 것이다. 그냥 놔두면 저절로 없어진다는 주위의 말 때문에 편평사마귀를 방치하다가 신경이 쓰여 손톱으로 짜거나 후벼 파거나 돔 여기저기 더 옮길 수 있고, 세균감염이 일어나 곪게 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말한다. 잡티 잡티가 나타나는 이유는 바로 멜라닌 세포 때문이다. 멜라닌 세포는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지만 과다하게 자외선에 노출되면 그 숫자가 급속히 증가하고 크기도 커지며 다량의 멜라닌 색소를 만든다. 따라서 피부에 멜라닌 색소의 분포가 일정하지 않아 얼룩얼룩한 갈색의 반점들이 생겨나게 된다. 또한, 피부에 염증이 생긴 부위는 자외선에 노출되게 되면 더욱 많은 양의 색소가 진피에 쌓이면서 색소침착 현상을 보이게 되는데 이것이 잡티가 된다. 잡티 예방법은 바로 자외선 차단이다. 항상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특히, 피부에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피부를 건강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백팩을 자주 해주고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먹는 것도 좋다. 스트레스를 만병의 근원이라고 하는데, 잡티에도 좋지 않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피부에서 멜라닌 세포자극 호르몬과 같은 물질을 분비하기 때문이다. 검버섯 검버섯의 주원인은 자외선이다. 따라서 젊을 때 많은 양의 자외선에 노출되는 직업이나 취미활동으르 갖고 있다면 나이들어 검버섯이 많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최근 골프, 조깅 등 야외 레저활동에 적극적인 남성들이라면 자외선 차단제를 잘 바르지 않을 경우 검버섯이 더 많이 나타날 수 있다는 얘기다. 다행히 검버섯은 다른 색소성 피부 질환에 비해 치료가 용이한 편이다. 주로 큐스위치 엔디야그레이저, 큐스위치 루비레이저, 큐스위치 알렉산드라 레이저, G-max, Co2레이저 등으로 치료하는데 검버섯의 깊이에 따라 1~2회 정도 시술하면 깨끗하게 제거된다. 검버섯이 있는 부위만 선택적으로 침투하여 정상세포는 가만히 놔둔 채 문제세포만 공략하기 때문에 부작용 없이 원상회복이 가능하다. 검버섯 제거 후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색소 침착 예방을 위한 자외선 차단이다. 따라서 외출을 하거나 야외 레저 활동을 즐길 때는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줘야 한다. 특히, 장시간 운전과 관계있는 직업의 경우 햇볕을 과다하게 받는 옆얼굴에 검버섯이 왕성하게 날 수 있기 때문에 이 경우에는 특히 더 자외선 차단에 신경 써야 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