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최근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어 주의를 요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2013년 어깨질환으로 병원을 방문한 환자는 1,907,373명으로 2009년(1,502,182명) 대비 27%의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입원환자 다빈도 질병순위. 2009년 71위(23,149명)를 기록한 어깨질환이 2013년에는 16위(80,721명)로 5년 새 55계단 수직 상승했다.
단일 질환 기준 오십견>회전근개파열>충돌증후군>석회성건염 그렇다면 사람들이 가장 많이 앓고 있는 어깨질환은 어떤 것일까? 가장 보편적으로 알려진 어깨질환은 오십견이다. 오십견, 정확한 명칭은 유착성 관절낭염 또는 동결견으로 불린다. 널리 알려진 만큼 많은 환자들이 오십견으로 병원을 찾고 있다. 2013년 오십견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총 743,321명으로 전체 어깨 질환 중 약 40% 비중을 차지했다. 뒤이어 회전근개 파열이 27%(508,155명)를 기록했고 충돌증후군이 17%(333,589명), 석회성건염 5%(96,636명)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기타질환(관절염, 활액막염, 상부 관절 와순파열 등)이 12%를 기록했다.
어깨질환을 앓는 여성이 남성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도 어깨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총 1,907,373명. 이중 여성이 1,113,171명을 기록해 약 58%의 비중을 보였다. 하지만 연령별로 살펴보면 남성과 여성은 차이를 보인다. 10~30대까지는 남성이 121,814명으로 여성(86,770명)보다 40% 많게 나타났다. 무거운 물건을 나르거나 과도한 동작(스포츠 활동 등)이 원인이 되는 충돌증후군과 회전근개파열은 남성이 여성보다 1.5배 많았다. 하지만 40대 이후에는 여성이 남성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오십견 게섯거라, ‘회전근개파열’,‘충돌증후군’ 급증 충돌증후군과 회전근개파열은 최근 5년새 가장 많은 증가율을 보였다. 충돌증후군은 2009년 174,715명이었던 환자수가 2013년 333,587명으로 늘어 90% 넘는 증가율을 기록했다. 뒤이어 회전근개파열이 73% 증가했다. 충돌증후군과 회전근개파열은 잘못된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는 행동이나 무리한 동작, 스포츠 활동 등이 원인이다. 최근 스마트폰 등 최신 IT기기 발달과 온라인 커뮤니티의 활성화로 레저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도 영향으로 보인다.
다양한 어깨질환, 아는 것이 예방의 힘 회전근개파열, 충돌증후군, 석회성건염 같은 어깨질환이 급증한 가운데 더 이상 ‘어깨가 아프면 오십견’ 이라는 편견은 자칫 더 큰 화를 불러올 수 있다.
어깨관절을 둘러싼 관절막이 퇴행성 변화를 보이며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팔을 옆과 앞으로 드는게 어렵고 점차 모든 방향으로 움직이지 못하며 심한 통증이 느껴진다.
어깨를 둘러싼 4개의 힘줄(극상근,극하근,견갑하근,소원근)로 이뤄진 회전근개가 변성되거나 파열되어 생기는 질환이다. 특정 방향으로 팔을 들어 올릴 때에만 어깨 통증을 느끼고 팔을 완전히 들어 올리면 힘이 빠진다.
어깨부위의 힘줄이 어깨 지붕 뼈와 부딪혀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팔을 옆으로 벌려 60~90도 정도 들어 올릴 때 심한 통증을 느끼거나 팔을 들어올리기 힘들다.
어깨 힘줄에 혈액 공급이 줄어들며 석회나 돌이 생기면서 나타나는 질환이다. 지속적인 어깨 통증이 발생하고 밤에 증상이 악화된다. 처음에는 어깨에서 시작한 통증이 팔이나 목으로 번지게 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