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각종 모임과 술자리가 많아지는 연말연시다. 직장 동료,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한 해를 마무리하며 온정을 나누는 자리는 훈훈하지만 잦은 과음으로 건강에는 적신호가 켜질 수 있다. 술자리를 피하거나 적당히 마시는 것이 가장 좋지만 모임 자리에서 마음먹은 대로 하기 어렵다면,  숙취를 줄이고 건강하게 마실 수 있는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빈 속 음주는 금물, 식사 먼저 하세요

빈 속에 마시는 술은 어떤 주종이든 독주가 되기 마련. 술을 마시기 1~2시간 전에 가벼운 식사로 속을 채워 보호막을 만들어 두는 게 좋다. 위가 비어 있으면 마신 술이 위벽을 상하게 할 뿐만 아니라 장 속에서 알코올 흡수는 빨라지고 분해 능력은 낮아지게 된다. 식사를 하지 못할 경우라면 우유 한 잔은 먼저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빈 속에 술을 마셔야 한다면 단백질이 풍부한 안주를 곁들여 알코올 흡수를 떨어트린다.

간혹 다이어트를 위해 식사를 하지 않고, 술자리를 가지는 경우가 있는데 술 자체의 칼로리가 높고(맥주500cc: 185kcal, 소주 1잔: 54kcal, 막걸리1잔: 92kcal), 안주와 먹다 보면 오히려 과음을 부를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식사를 먼저 하고 술을 마시는 것이 바람직하다.

알코올 도수 낮을 선택하세요

좋은 사람들과 장시간 술잔을 기울이며 정을 나누고 싶다면 도수가 낮은 술을 천천히 마시도록 한다. 여러 종류의 술을 한꺼번에 섞어 마시는 폭탄주나 도수가 높은 피하는 것이 좋다. 술의 주요 발암 성분인 아세트알테히드는 알코올의 양의 비례해 증가하므로 도수가 낮은 술을 선택한다면 아세트알데히드의 발생을 줄일 수 있다. 또 물을 자주 마셔준다면 위와 장 속의 알코올 농도와 흡수율을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

자신의 주량을 정확히 알고 적당히 마시는 게 가장 좋으며, 일정량의 술을 섭취한 이후엔 알코올 분해가 이루어지도록 충분한 시간을 가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한 1일 적정 알코올 섭취량은 순수 알코올량이 남자 40g, 여자 20g 이하인 경우로 소주잔(50ml,  알코올 도수 20% 기준)을 기준으로 남자 5잔, 여자 2.5잔에 해당한다.

숙취 해소에는 수분 섭취 필수

숙취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물을 많이 마셔주면 알코올 배출에 도움이 된다. 술을 마신 다음 날 입안이 마르는 증상은 알코올이 분해되면서 체내 수분을 이용하고 이뇨 작용으로 소변량이 늘어나서 생기는 자연스런 현상이다. 이 때 물을 충분히 마셔주면 알코올 섭취에 따른 수분 부족을 보충해주며, 알코올 처리를 돕는 작용을 한다. 술자리 직전이나 술을 마시는 중에도 물을 많이 마셔 두는 것이 좋다. 술에 취하는 정도는 음주량보다 혈중 알코올 농도에 비례하므로 충분한 양의 물을 마셔 체액을 증가시켜 두면 도움이 될 수 있다.

서울내과 장석원 원장은 “비타민B군은 체내 신진대사를 담당하는 간과 밀접하게 연결된 영양소로, 간의 부담을 덜어주고 피로와 통증을 경감시키는데 도움을 준다”며 “알코올이 비타민B군을 빠르게 소비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는데, 연말연시는 물론 평소에도 음주가 잦다면 비타민B를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8가지 비타민B군과 비타민 C, 미네랄 등을 함유한 베로카® 퍼포먼스(Berocca Performance) 발포정은 성인 기준 1일 1회 1정 복용하는 멀티 비타민으로 물에 녹여 스파클링 오렌지 음료처럼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다.

이 밖에 과도한 음주로 인한 건강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마련한 술來잡기(www.주류안전.kr) 캠페인 웹사이트를 방문하면 술 한잔에 대한 오해, 건강을 지키는 음주 노하우, 숙취 해소에 좋은 음식 등 건전한 음주를 위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