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수능시험이 끝나면서 수험생의 발길이 탈모 클리닉에도 이어지고 있다. 장기간 수험 스트레스가 쌓여 탈모 증상을 겪는 학생들이 시험이 끝난후 시간적 여유가 생긴 틈을 타 치료 겸 면접 준비겸 탈모 치료를 원하기 때문이다. 연세모벨르피부과의원 박진모 원장은 “수능이 끝난 후 12월부터 방학기간인 1, 2월까지 고3생이나 재수생 탈모 환자가 증가한다”며 “주로 누적된 스트레스로 인해서 정수리 전반에 걸친 탈모와 원형탈모 환자가 많고 예비대학생들의 M자 탈모치료도 증가한다”고 전한다. 실제로 스트레스는 비유전성 탈모에 가장 큰 유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뇌 활동량이 많고 스트레스가 증가되면 혈관이 수축되고 혈류장애가 일어나 원활한 혈액순환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이런 상태가 지속될 경우 모근으로 영양분 공급이 충분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탈모가 발생하는 것이다. 주로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면서 머리 전체에서 머리카락이 빠지거나 동전만한 크기로 머리카락이 빠지는 원형탈모 증상이 두드러진다. 수능 수험생들, 고시생들, 직장인들, 심지어 학원과 과외공부에 시달리는 초등학생들도 스트레스성 탈모에 시달리는 일이 왕왕 있다. 흥행부담을 느끼는 영화배우, 격렬한 훈련과 성과 달성에 시달리는 운동선수들도 스트레스로 머리가 빠진다. 스트레스성 탈모는 스트레스만 사라지면 자연 회복이 될 가능성이 높지만 많은 환자들이 수험공부, 직장 업무, 대인 관계 등을 지속해야 하는 상황에서 완전히 스트레스 요인을 제거하는 것은 쉽지 않다. 따라서 운동, 휴식, 수면, 취미활동 등 스트레스를 긍정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시행하면서 동시에 탈모 치료를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 증상을 방치하다가는 탈모가 악화되거나 중증 탈모로도 이행할 수 있어 일단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하루 100개 이상 빠지기 시작하면 초기 탈모, 먹고 바르는 약 필수 정상인들의 머리카락도 하루 50~100개 빠지는 것은 정상이다. 그런데, 100개 이상 빠지는데다 어느 순간 휑해진다 싶으면 빠지는 만큼 발모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것으로 초기탈모라 할 수 있다. 우선 먹고 바르는 약을 챙겨야 한다. 약물치료는 모낭이 작아지는 것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어서 머리카락이 더 이상 빠지지 않게 도와주며 탈모 진행을 막아준다. 남성용으로는 5 알파 전환효소에 의해서 모낭이 작아져서 머리카락이 힘이 없어지는 것을 막아주는 피나스테라드이드 혹은 두타스테라이드 계열 약물을 사용하며 두 가지 성분 모두 탈모치료에 식약청 허가를 받았다. 여성의 경우 남성보다 탈모의 기전이 복잡하여 보다 다양한 치료로 접근을 한다. 남녀 모두 바르는 약은 미녹시딜과 엘크라넬을 사용한다. 발모치료 뭐있나? 모발이 빠진 부분에 다시 모발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발모치료가 필수다. 첫째 ‘메조페시아’ 모낭주사요법이다. 메조페시아는 두피 내 진피층에 아연성분을 포함한 영양성분을 주사를 통해 직접 주입하는 방법으로 모낭의 혈액공급을 도와 성장주기를 연장시키고 모발 조직의 구성물질을 촉진하여 손상된 두피를 재생하며 모발의 성장과 모낭강화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메조페시아 단독 치료만으로도 약 3~6개월 치료기간 동안 모발의 개수와 두께가 각각 평균 20%이상 증가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두번째는 ‘헤어레이저’ 시술이다. 이 레이저를 쐬고 나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두피 곳곳에 영양이 충분히 전달되기 때문에 모근강화, 모발성장, 탈모 예방 효과가 나타나게 된다. 세 번째는 ‘스마트 줄기세포’ 치료다. 자가혈이나 골수를 채취하여 분리, 농축시킨 후 얻을 수 있는 자가성장인자로 새로운 혈관생성을 촉진시켜 모발이 없는 곳에서는 신생모가 솜털 형태로 지속적으로 자라나게 하며 기존 모발은 더 굵은 성장기 모발로 전환시켜 탈모 치료 효과가 크다. 원형탈모의 증상 원형탈모는 보통 동전만한 크기로 머리가 뭉텅이로 빠지는 곳이 한 두군데 나타나는 것에서 시작한다. 드물게는 눈썹, 콧수염, 턱 수염 등에도 생길 수 있는데 증상이 심해지면 빠지는 부위가 점점 커져 동전크기에서 손바닥 크기로 탈모반(동그랗게 머리가 빠진 부분)이 확대되기도 한다. 때로는 머리카락 전체가 빠지는 온머리 탈모증(전두 탈모증)이 나타나거나 전신의 털(다리, 겨드랑이, 음모 등을 포함)이 빠지는 전신 탈모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원형탈모증은 스트레스를 주는 요인이 사라지지 않는 한 증상이 계속 악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우선 스트레스를 주는 환경을 벗어나거나 마음을 편히 먹는 것이 중요하다. 원형탈모증 치료는 어떻게? 원형탈모는 부위가 확산되는 것을 막고 염증을 빨리 가라앉히기 위해서 조기 치료가 상당히 중요하다. 또한 주기적으로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원형탈모가 번지거나 커지면 치료의 방법이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기본적인 치료는 생장기 모낭주변의 염증을 가라 앉히는 치료이다. 그리고 원형탈모로 인해서 빠진 머리카락들이 다시 생장기로 회복되고 굵은 머리카락으로 자라나게 하기 위한 치료를 병행한다. 박진모 원장은 “최근에는 생장기 모낭을 유도하고 모근을 강화시켜 줄 수 있는 다양한 치료법을 원형탈모에 적용하고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두피내 모낭치료와 LLLT 레이저 치료”라고 설명한다. 두피내 모낭치료는 모발 성장을 촉진하는 재생 인자와 영양분 등을 원형탈모 부위에 주입하는 시술이며 LLLT 레이저 치료는 빛 에너지의 형태로 영양분을 두피와 모발에 공급해 모발을 풍성하게 하는 시술로 원형탈모 치료에 효과가 크다. 치료가 쉽지 않은 경우도 물론 있다. 탈모반이 머리의 뒤쪽인 후두부에 사행성으로 생기는 경우, 어린 나이에 생기는 경우,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경우 등은 일반적인 원형탈모 보다 치료 예후가 불량하며 재발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이런 경우 비록 치료기간은 길어 질 수 있으나 전문가의 조언에 따라 꾸준히 치료받고 이를 견뎌내는 환자의 인내와 지혜가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