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해 1월 19일~11월 30일까지 산모 106명을 대상으로 소변 및 모유에서 디에틸헥실프탈레이트(DEHP) 및 디부틸프탈레이트(DBP)의 대사체 농도를 측정한 결과 비교적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DEHP의 경우 노출량은 0.0059mg/kg/day 였으며 DBP는 0.00030mg/kg/day로 이는 유럽에서 사용하는 1일섭취한계량(TDI, DEHP 및 DBP: 0.05mg/kg/day)에 비해 DEHP는 약 12%, DBP는 약 0.6% 수준이었다.

DEHP와 DBP는 염화비닐소재(PVC) 첨가물로 장기간 대량 노출 시 동물의 생식기 기형을 일으킬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또 모유에서 DEHP의 대사체인 MEHP를 분석한 결과 평균 1.17 ppb이었으며, DBP의 대사체인 MnBP를 분석한 결과 2.06 ppb로 미국(5.9 ppb) 및 유럽(7.88 ppb) 등에 비해 낮은 수준이었다.

식약청은 앞으로 프탈레이트류의 노출 저감화를 위해 인체 모니터링 및 과학적인 노출량 평가를 위한 지원연구와 일상생활 속에서 저감화 실천 가능 방법에 대해 계층별 교육·홍보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