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효성그룹 홈페이지

특히 효성그룹은 조 회장이 신병 치료차 미국으로 출국할 것이라고 밝혀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조 회장의 건강에 이상신호가 온 것이 아니냐라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조석래 회장 지금 상태는?
효성그룹은 공식적으로 조 회장의 몸 상태는 일단 크게 나빠진 것도 좋아진 것도 없다고 밝히고 있다.

효성그룹 관계자는 왓처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조 회장님은 과거 담낭암 판정을 받은데 이어 올해 초 전립선암 판정을 받으셨다”며 “모든 암이 예후를 5년 정도 지켜보듯이 2010년 수술을 받았던 담낭암은 현재까지 경과를 관찰하고 있고 전립선암의 경우 현재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 관계자에 따르면 조 회장은 현재 전립선암 항암치료를 위해 서울대병원으로 통원치료를 하고 있으며 회사 출근 같은 직접적인 경영은 어렵지만 주요 보고는 자택에서 받아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대병원 측은 조 회장의 전립선암 상태에 대해 환자의 상태는 개인 정보에 속해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조 회장은 전립선암 등을 치료하기 위해 치료차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조 회장이 앓고 있는 전립선암이란?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전립선은 여성에게는 없고 오로지 남성에게만 있는 기관인데 방광 바로 밑에서 요도를 둘러싸고 있으며 호두만한 크기로 정액의 일부를 생성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이 전립선 주변에 생기는 악성종양이 바로 전립선암인데 미국에서 손꼽히는 갑부로 전설적인 투자의 귀재로 유명한 워렌버핏이 진단받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전립선암은 유전적 요인과 남성 호르몬의 영향, 음식 및 식이습관 등이 원인이라고 알려져 있으며 초기에는 아무런 특징적인 증상이 없으나 암세포가 자라남에 따라 종양이 커져서 후부 요도 등을 압박하게 되면 배뇨곤란, 빈뇨, 혈뇨, 배뇨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뼈로 전이된 경우에는 그 부위에 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은 전립선을 건강하게 해 전립선암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전립선 예방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적절한 체중을 유지해야 하며 전립선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관련 국립암센터와 서울대병원에서는 붉은색 육류나 유제품 등의 고지방식은 전립선 암을 촉진시킨다고 경고하고 있다. 반면 기름이 적은 저지방식을 섭취하는 것은 전립선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고 특히 전립선암 세포를 억제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라이코펜 성분이 들어있는 토마토와 역시 전립선암의 발생을 막아주는 커큐민이 함유돼 있는 카레를 섭취하는 것도 좋다. 아울러 콩으로 만든 두부와 된장, 청국장 등을 챙겨먹는 것도 전립선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