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한포진, 많은 이들에게는 생소한 질환일 수도 있지만, 걸려본 사람에게는 다시 떠올리고 싶지 않은 끔찍한 병명이다. 어느 날 갑자기 손발에 생긴 작은 물집이 모여 큰 수포를 형성하고, 피부가 벗겨지기도 한다. 게다가 재발이 잦고 만성화될 가능성이 높아 대표적인 난치성 피부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지난 10년간 한포진 치료에 매진해 온 고운결한의원 피부과학연구소는 그간 쌓아온 한포진 연구 성과와 치료 사례를 바탕으로 도서 ‘한포진’(고운결피부과학연구소 지음/이상미디어)을 최근 발간했다.

이 책에는 한포진에 대한 올바른 접근법과 고운결한의원의 독자적인 진단법 및 치료 원리, 한포진의 완전 정복 치료법, 일상생활에서의 예방 및 관리법 등이 상세히 소개되어 있다.

한포진은 아직 뚜렷한 발병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다. 다만 특정한 이유로 생긴 면역 불균형으로 인해 생기는 질환이라는 것은 확실하며, 스트레스·환경오염 등과 관련이 있다고 유추될 뿐이다. 또한 한포진은 매년 발병율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더욱 우려가 된다.

의학계 최초로 한포진 집중 조명한 책

도서 ‘한포진’이 더욱 눈길을 끄는 것은 의학계에서는 최초로 한포진이라는 질환을 집중적으로 파헤친 책이기 때문이다.

고운결한의원 서초점 이종우 원장은 “한포진이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진 질환이 아니다 보니 ‘한포진은 전염된다’, ‘한포진은 유전된다’ 등 잘못 알려진 사실들이 많이 있다”며 “이에 한포진에 대해 올바른 지식을 전달하고 환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해주고자 이 책을 발간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한포진’에는 잊을 수 없는 한포진 환자들의 여러 사례와 함께 고운결한의원에서 치료를 받은 환자들이 직접 쓴 생생한 후기 등 재미있는 읽을거리들도 함께 실려 있다.

고운결한의원 서초점 이종우 원장은 “환자들이 얻고자 하는 한포진에 대한 전문지식을 쉽게 풀어내어 누구나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앞으로도 난치성 피부질환에 대한 책들을 지속적으로 발간해 환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