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본격적인 여름을 앞둔 요즘, 남녀를 가리지 않고 몸매 관리의 압박이 한층 심해지고 있다. 급한 마음에 속성 다이어트를 시도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무작정 굶거나 특정한 식품만 먹는 무리한 방법을 시도하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지나치게 음식 섭취를 제한할 경우 비타민이나 무기질 등의 필수 영양소 결핍을 불러와 피부가 거칠어지거나 변비에 걸리고, 심한 경우 신체의 항상성 유지로 요요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일일 칼로리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필수 영양소를 함께 챙겨서 내 몸의 밸런스를 맞추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허기가 질 때 영양이 풍부한 자연 간식을 충분히 섭취해 주면 부작용 없이 건강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에서는 9일 다이어트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는 3가지 영양 간식을 공개했다.

◆ 급격한 체중 감량으로 푸석푸석한 피부에는 ‘비타민 E를 가득 함유한 아몬드’

비타민 E는 체내 활성 산소를 줄여주는 항산화 효능이 탁월해 신체의 노화방지를 돕는다. 아몬드는 견과류 중 비타민 E를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어, 꾸준하게 섭취할 경우 급격한 다이어트로 인해 주름지거나 푸석푸석한 피부에 효과를 볼 수 있다.  아몬드의 하얀 속살에는 비타민E가 함유되어 있는데,  특히 갈색 껍질에 함유된 항산화 물질인 플라보이드와 만날 때 더욱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므로 다이어트 시에는 통아몬드를 껍질째 먹는 것이 좋다. 또한 아몬드가 함유한 불포화 지방, 단백질,  식이섬유 등의 영양소와 아몬드를 씹는 질감 등은 쉽게 포만감을 느끼게 하여 자연적으로 다른 음식물을 통한 칼로리 섭취가 줄게 된다.

◆ 굶는 다이어트로 인해 변비로 고생한다면 ‘식이섬유가 풍부한 건자두’

지난 2009년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슈퍼푸드’ 건자두는 사과의 5배가 넘는 식이섬유가 함유되어 있어 장 건강에 탁월한 효능을 발휘한다. 건자두는 수분함유량이 적어 같은 분량의 생자두보다 영양분이 3~4배 정도 응축되어 있으므로, 지나치게 음식 섭취를 제한하는 다이어트 때문에 변비가 생겼을 경우 도움을 준다. 건자두는 통째로 씹어서 섭취하는 방법이 가장 기본적이며 주스 200ml와 건자두 3-4알을 아침 공복이나 저녁취침 전에 먹으면 변비 개선에 도움이 된다.

◆ 다이어트 후의 요요현상 방지를 위해서는 ‘수분 가득 방울토마토’

단기간에 다이어트에 성공했어도 올바른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하지 않으면 요요현상을 피하기 어렵다. 운동과 식이요법이라는 정석을 밟아 다이어트에 성공한 개그우먼 권미진의 경우, 요요현상을 막기 위해 고지방 음식 섭취 후에는 포도와 방울토마토를 먹는다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고지방 음식을 먹으면 몸속에 중성지방이 늘어나 혈액순환이 느려지는데, 이 때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방울토마토가 중화에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토마토는 96%가 수분으로 채워져 있어 칼로리가 낮고 포만감은 높아 다이어트와 피부미용에 모두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