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의료기기 제조업체 바이오스페이스(대표 차기철)가 가정용 체성분분석기 인바디다이얼(InBody Dial) 이용자들의 10만여 체성분 분석 데이터 통계를 30일 발표했다.

글로벌 브랜드 체성분분석기 ‘인바디(InBody)’의 가정용 제품인 인바디다이얼은 다이얼을 돌려 신장을 입력하고 발판과 손잡이의 전극을 통해 5초 만에 체중, 체지방률, 근육량, 내장지방레벨 등을 측정한다. 또한 결과값을 스마트폰 전용 앱 인바디(InBody)로 실시간으로 전송해 지속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지난 2012년 하반기부터 현재까지 약 2년간 인바디다이얼로 2회 이상 체성분 측정을 한 사용자들의 데이터 10만여 개를 분석한 결과 3040 여성이 52.6%로 인바디 검사를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71%)이 남성(29%)보다 많았으며 연령대별로는 30대(42%)가 가장 많고 40대(28%), 20대(19%) 순이었다.

전체 이용자들은 기간 내 평균 12.5회 이상 인바디검사를 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평균 2.1kg의 체중과 1.7kg의 체지방 감량에 성공했다.

체성분 측정 자주 할수록 체중, 체지방 더 많이 빠진다.

인바디다이얼을 통한 인바디 검사 횟수가 많을수록 근육량은 증가하고 체지방률은 감소하는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다. 주 1회 이상 측정하며 꾸준히 관리한 사용자의 경우 평균 2.7%의 체지방률 감소 결과를 보여주었다.

체중은 주 1회 미만으로 측정한 사용자(-2.11kg)보다 높은 평균 2.49kg 감량을 보였고 체지방량 역시 주 1회 미만(-1.90kg) 측정 대비 많은 평균 2.56kg 감량 추세를 보였다.

한편 인바디다이얼로 측정한 사용자들의 체형을 분석한 결과, ‘비만형’이 전체의 50.1%에 달했다. 특히 ‘비만형 여성’이 전체의 32.9%에 달해 비만형 여성 사용자들이 체중 및 건강관리를 목적으로 인바디다이얼을 많이 구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인바디의 체형 구분은 키와 몸무게만으로 겉보기 비만을 판단하는 BMI 지수(kg/m2)의 오류를 보완하기 위해 체지방률도 함께 고려하는 기준으로 여성은 BMI 23이상, 체지방률 28% 이상일 때, 남성은 BMI 23이상, 체지방률 20% 이상일 경우 비만형 체형으로 구분된다. 체지방률의 표준범위는 남성의 경우 표준체중의 10~20%, 여성의 경우 표준체중의 18~28%이다.

바이오스페이스 홈헬스사업부 이경희 과장은 “지방과 근육은 부피가 다르기 때문에 같은 체중이라도 체지방률이 높으면 겉보기에 뚱뚱해 보이고 기초대사량이 낮아 같은 양을 먹어도 살이 더 찐다”며 체성분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단기간에 체중 1~2kg 감량이라는 목표에 얽매이는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체성분 분석을 통한 관리를 통해 체지방은 줄이고 근육량은 늘리는 건강한 생활습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