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38년 전통의 대한보청기가 최근 급속한 노령화에 따라 증가하고 있는 노인성난청의 원인과 대처방법을 소개했다.

노인성 난청은 노화에 따른 청각기관의 노쇠화 현상 때문에 점진적으로 나타나는 청력감소를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20대 후반부터 청력 감퇴가 시작되다가 50~60대가 되면 달팽이관 세포의 노화에 의하여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현상이 노인성 난청이다.

노인성 난청은 일반적으로 내이나 청신경에 장애가 생길 경우 발생하며, 보통 양쪽 귀에 동일하게 생기고 감각신경성 청력 장애로 나타난다. 종종 전도성 청력 장애로 노인성 난청이 발생할 수도 있는데 전도성 청력 장애란 외이나 중이에 이상이 있어 소리가 내이까지 전달되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노인성 난청 유병률은 65~75세 때엔 25~40%, 75세 이상에선 38~70%일 정도로 흔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주로 고음을 잘 듣지 못하는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

노인성 난청은 당사자와 가족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우울증이나 치매로 이어질 수도 있으므로 예방과 적극적인 대처가 중요하다.

평소 가까운 보청기센터를 방문하여 본인의 청력 정도를 알아 두고 난청 원인 요소를 줄여가야 한다. 특히, 진동이 심하고 소음에 노출된 장소가 위험한데 가급적이면 이러한 곳을 피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여, 피로를 느끼지 않게 건강관리를 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청력 검사 후 난청 판정을 받는다면 본인 청력에 맞는 보청기를 착용하는 것을 권하고 있다.

대한보청기 관계자는 "난청으로 보청기를 착용해야 한다면, 반드시 전문가에게 상담을 먼저 받는 것이 좋으며, 대부분의 노인성 난청은 양측성 난청이므로, 양쪽 귀에 보청기를 착용해야 효과적입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