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올여름은 평년보다 한 달 가량 일찍 찾아왔다. 신체 노출이 잦아지는 계절임에도 올여름 가장 완벽하게 소화하고 싶은 패션 아이템이 ‘스키니진’이라는 의외의 결과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드림성형외과 본원에서 ‘올여름 가장 완벽하게 소화하고 싶은 패션아이템’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스키니진’이 미니스커트와 핫팬츠를 제치고 34.4%의 응답률로 1위를 차지했다. 신체 노출도가 높은 옷의 응답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의외로 노출없는 스키니진의 응답률이 높았다. ‘가슴선이 깊게 파인 상의나 원피스’와 ‘짧은 미니스커트나 핫팬츠’가 각각 25%, ‘허리라인을 강조한 탱크탑이나 배꼽티’는 15.6%로 나타났다. 드림성형외과 본원 박양수 원장은 “스키니진은 전체적인 하반신 라인이 그대로 드러나기 때문에 허리부터 발목까지 매끈하게 이어지는 몸매가 아니라면 완벽하게 소화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 여성의 체형 중 하체비만형이 가장 많은 만큼 날씬한 하체에 대한 여성들의 열망이 반영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외국 여성과 달리 상체는 마르고 엉덩이와 허벅지 부분에 집중적으로 살이 붙는 하체비만은 우리나라 여성의 체형 중 가장 보편적인 비만 형태다. 실제로 드림성형외과 본원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의 추가 질문에서도 신체 부위 중 가장 감추고 싶은 부위가 ‘굵은 하체’라고 답한 사람이 절반에 달했다. 하체 비만의 가장 큰 문제점은 지방의 축적과 관계된 효소 LPL의 영향으로 살이 찔 때는 가장 먼저 찌는 반면 살이 빠질 때는 가장 더디게 빠지는 부위라는 점이다. 지속적인 운동과 식이요법에도 쉽게 몸매 개선이 되지 않기 때문에 최근에는 심각한 비만이 아닌데도 몸매를 부분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지방흡입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초음파로 지방세포를 녹이듯이 분해하는 ‘바디라이너 지방흡입술’은 요요현상이 없어 최근 주목받고 있는 시술 중 하나다. 과도한 지방을 저장하는 기능을 가진 지방세포의 수를 줄이는 방식으로 지방세포는 한번 숫자가 줄어들면 다시 생성되지 않기 때문에 요요현상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넓은 범위의 지방을 골고루 제거해 지방층 외 다른 조직의 손상이 적을 뿐 아니라 출혈과 멍을 최소화해 회복 기간을 줄일 수 있다. 드림성형외과 본원 김현석 원장은 “꾸준한 운동과 식이요법에도 반응하지 않는 저항성 지방세포가 많은 경우 지방흡입을 통해 몸매 밸런스를 맞출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이어 “지방 흡입은 유독 지방이 많이 분포돼 있는 부위를 교정하는 수술이지 몸무게가 감소하는 등 살을 빼는 개념과는 구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