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지난해 말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간한 '건강검진통계연보'의 남녀 비만율을 보면, 남성은 38.1%, 여성은 25.9%로 남성의 경우 10명 중 4명 정도가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 판정은 체질량지수(BMI, 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를 기준으로 25를 넘으면 비만으로, 30을 초과하면 고도비만으로 분류한다.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인구의 30% 이상이 비만이며, 고도비만 환자는 전체 인구의 약 4.8%를 차지한다.

비만은 당뇨병 뿐 아니라 고혈압, 고지혈증, 심장병, 뇌졸중 등 각종 질병 발생의 원인으로 비만 남성은 대장암과 전립선암의 발병률이 높아지며, 여성은 자궁암, 난소암, 유방암 등의 발병 위험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비만인 사람은 쉽게 피로감을 느끼고 수면 무호흡 증후군을 겪기도 하는 등 일상생활에도 지장을 주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비만치료 전문 듀얼클리닉 홍영익 원장은 "다이어트나 비만치료는 체형관리의 목적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고혈압, 고지혈증 등의 대사증후군이 동반되는 각종 합병증을 예방하는 치료의 목적으로도 매우 중요하다."며, “지방흡일만으로 비만치료는 어려우며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