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최근 대한이비인후과학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70세 이상 노인 가운데 70% 이상이 난청을 겪고 있었으며 그 가운데 30% 이상이 보청기가 반드시 필요한 중도 이상의 난청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노인성 난청을 방치할 경우 우울증과 치매 발병률이 높아진다고 경고한다. 미국 존스홉킨스 의대와 국립노화연구소 공동연구팀은 노인 639명을 평균 12년 동안 관찰해 청력과 인지기능을 검사한 결과 노인성 난청

과 치매가 연관성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경도 난청을 겪고 있는 노인의 경우 청력이 정상인 노인에 비해 치매 발생이 1.89배 높게 나타났고 중도 난청은 3배, 고도 난청이 있는 노인은 4.94배 높았다. 60세 이상의 노인에게 생긴 치매의 3분의 1 가량은 노인성 난청과 더욱 밀접한 관계를 보였다.

대한보청기 관계자는 “보청기 착용으로 난청을 개선하는 것이 치매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 학계를 통해 검증된 만큼 올바른 보청기 착용이 노인 건강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보청기는 구입하기 전에 반드시 청력정밀검사를 통해 소음 속 문장 인지도, 큰 소리 민감도, 울림에 대한 민감도를 분석하여 본인의 귀 상태에 가장 적합한 보청기를 선택해야 한다. 또한 보청기는 최소 2~3개월의 적응기간이 필요하므로 전문가와 상담 후 적응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

대한보청기 관계자는 “가격이 비싼 제품이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며 전문가와 상담 후 청력검진 과정을 거쳐 자신에게 적합한 보청기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보청기는 월 3~4만원으로 최신형 보청기를 이용할 수 있는 보청기 렌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천사 무료방문 홈 서비스’를 통해 청력테스트 및 제품안내서비스를 제공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