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드세다는 말띠 여성, 인상도 드셀까?

최근 대세로 떠오른 박신혜, 박보영, 고아라, 윤아 등은 말띠 여성이 드세다는 속설과 달리 부드럽고 선한 인상을 가진 말띠 스타다. 선해 보이는 인상의 핵심은 얼굴 속 볼륨과 눈매이며 이들 모두 조건에 부합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의 견해다.

드림성형외과 본원 박양수 원장은 “박신혜와 박보영의 경우 얼굴 전체에 볼륨감이 돋보이고 코끝이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고 있어 전체적으로 선하고 사랑스러운 느낌을 주는 인상”이라며 “얼굴에 곡선보다 각이 두드러질 경우 다소 강하고 공격적인 느낌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드라마 속 무서운 시어머니와 악녀로 대표되는 드센 여성의 외모는 치켜 올라간 눈꼬리와 뾰족한 콧날, 도드라진 광대와 턱 등 각이 두드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피부 노화와 잦은 다이어트로 인해 얼굴 골격이 부각되기 시작하면 드세 보이는 느낌은 물론 나이보다 늙어 보이는 노안 인상을 줄 수도 있다.

도드라진 얼굴의 각을 완화하기 위해 많은 여성들이 보톡스와 필러, 올인원 미세지방이식 등을 통해 얼굴의 볼륨을 살리는 것을 선호한다. 하지만 내용물을 과하게 주입하거나 균일하게 적용하지 않으면 오히려 부어 보이고 둔한 인상이 될 우려가 있다.

드림성형외과 안면윤곽센터 김영준 원장은 “광대뼈의 돌출 정도가 심할 경우 필러나 지방이식으로 인상을 개선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개개인 얼굴의 특징을 고려해 광대축소술 같은 적절한 수술이 동반돼야 한다”고 전했다.

얼굴의 볼륨감뿐 아니라 눈매도 선한 인상에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고아라와 윤아의 경우 또렷하면서도 선한 눈매가 매력적이다. 갈색빛이 도는 눈동자에 아웃라인 쌍꺼풀을 가진 고아라는 부드럽고 여성스러운 인상을 주는 동시에 신비로운 느낌도 준다. 윤아는 동그란 눈에 도톰한 눈밑 애교살이 있어 선한 느낌과 귀여운 매력을 함께 갖고 있다.

박양수 원장은 “눈매는 상대방의 첫인상을 판단하는데 가장 중요하게 작용하는 부위”라며 “개개인의 피부 특성과 다른 부위와의 조화를 고려해 매몰 또는 절개법 쌍꺼풀 수술과 앞트임, 뒷트임 같은 눈매교정술을 통해 보다 부드러운 인상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