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클리어 얼라이너(Clear Aligner)’로 대표되는 투명교정 기법은 치아교정은 철길처럼 보이는 와이어와 브라켓 장치를 부착한다는 기존의 틀을 깨드리게 한 혁신적인 술식이다.

실제로 ‘치과에서 하는 이미지성형’의 일환으로 매직키스치과에서는 발치나 복잡한 케이스에서도 투명교정으로 치아교정을 마무리하고 있다. 매직키스치과의 정유미 대표원장(치의학박사)의 설명을 통해 투명교정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아보자.

투명교정의 종류와 치료기간

투명교정으로 발치 케이스와 같은 복잡한 치료가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투명교정은 여러가지 종류가 있다.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일반 투명 교정’은 정기적으로 새로 본을 떠서 교정을 진행한다. 미리 치아의 이동량을 계산해서 이동된 상태로 고정(set-up)시키고 장치를 제작한다. 그래서 장치를 끼면 쪼이는 느낌을 받는다. 대부분 일반 투명 교정을 시행하고 있고, ‘인비절라인 투명 교정은 교정’으로 인한 치아의 이동량을 컴퓨터로 예측하여 한 번의 본으로 다른 장치를 만들어 시행한다(치료 과정에 따라 다시 치아의 본을 뜨기도 함).

매직키스치과의 정유미 원장은 “인비절라인 투명교정의 경우는 발치나 수술 케이스에서도 무리없이 진행이 가능하지만, 이 또한 술자의 경험치에 따라 기간이나 방식이 확연히 차이가 나게 된다. 일반적인 투명교정의 경우도 발치가 필요한 경우에도 무난히 적용 가능한 경우도 있다”고 강조했다.

투명교정에서 매우 중요한 사항 중 하나가, 이러한 투명교정 중에는 치아의 변형이 생기면 안 되므로 교정 전에 필요한 치과 치료는 해 두는 것이 좋다. 특히, 인비절라인처럼 처음에 채득한 단 한번의 치아의 인상으로 모든 과정을 마무리하게 되는 경우에는 충치치료를 해 두는 것이 필수적이라 하겠다.

투명교정 역시 일반적인 치아교정과 비슷한 시술과정을 거치게 된다.

1) 치아의 사진 촬영과 방사선 촬영을 한다.

2) 검사 후 치료 계획을 세운 후 인상(치아의 본)을 뜬다.

3) 인비절라인 본사(기공소와 같은 일을 함)에서 본을 뜬 모델을 기초로 컴퓨터 단층촬영 한 후, 컴퓨터 디자인 소프트웨어를 통해 단계별 치아의 움직임을 모의 실험(simulation)하여 치과의사에게 알려주면 치료 계획을 세우고 확정한다. 치아의 움직임을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일반 투명 교정과 달리 한 번의 인상(치아의 본을 뜨는 것)으로 치료를 한다.

4) 확정된 치료 계획에 따라 각각의 치료 단계별로 움직이는 치아 모형을 만들어낸다.

5) 각 단계별로 여러 개의 투명 교정 장치를 제작하고, 2주마다 투명 교정 장치를 갈아 끼워주면 된다.

구체적인 치료기간은 케이스별로 다르지만, 비발치 기준으로 약 10개월-1년 정도 걸린다. 다만, 인비절라인과 같은 발치 케이스는 경우에 따라 2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되므로, 일반적인 치아교정 기간 정도 예상하면 된다. 경우에 따라서 치아교정 기간이 더욱 단축되는 경우도 있었다.

매직키스치과의 정유미 원장은 “일반적으로 2.5=3년 정도 예상하는 수술을 요하는 개방교합 케이스를 1년 정도에 마무리한 경우도 있었다”며, 투명교정치료에 대해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