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한방내과 박재우 교수팀이 최근 크론병 치료에 향신료로 알려진 ‘육두구’가 효과가 있음을 동물실험을 통해 밝혔다.

크론병은 소화기관 전체에 만성적, 난치성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증상은 복통, 설사, 체중감소 등이 나타나며 현재까지 확실한 치료가 어려운 질환이다. 특히 만성화되는 과정에서 치루, 누공, 장협착 등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해 환자의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박재우 교수팀은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 동물모델에게 육두구 추출물을 농도별로 투여한 결과, 대장 길이 단축의 억제, 대장 점막조직의 보호 효과, 염증성 매개물질 분비의 억제 효과 등 대장점막의 염증을 억제시킨다는 것을 밝혀냈다.

박재우 교수는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그 효능이 밝혀진 한약재들을 중심으로 향후 크론병 치료에 대한 한방신약 개발로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며 향후 연구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SCI급 유명 저널(’Journal of Medicinal Food (IF : 1.40, SCI))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