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기온 변화가 심하고 건조한 환절기는 남성들이 피부 관리에 어느 때 보다 신경을 써야 할 때이다.

일반적으로 남성의 피부는 여성의 피부보다 두껍다고 알고 있어 여성의 피부보다 덜 예민하다고 알고 있으나 잘못된 상식. 실제로 남성의 피부는 상대적으로 여성의 피부보다 두껍지만 건조하고 피지 분비량이 여성보다 훨씬 많기 때문에 의외로 많은 남성들이 피부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많은 남성들이 유아인, 송중기 같은 깨끗한 피부를 꿈꾸지만 피부 관리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피부과 전문의 박경호 원장(드림피부과)은 피부관리를 어떻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남성들 경우 ‘제대로 된 클렌징’과 ‘면도’가 깨끗하고 건강한 피부를 위한 기본이라고 조언한다. 피부과 전문의 박경호 원장이 알려주는 환절기, 20대 남성 피부 기초 관리법을 확인해보자.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며 상처 없이 매끈하게 면도하기

20대 남성은 여드름이 잘 생기는 연령대라 피부 표면에 올라와있는 여드름이 면도에 장애물이 되곤 한다. 요즘 같은 가을 환절기에는 일교차가 크고 건조한 날씨에 탓에 각질이 쉽게 일어나게 되고 이렇게 생긴 각질이 모공을 막으면서 여드름이 생기기 쉬우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게다가 20대 남성은 면도를 처음 시작하는 시기이므로 면도에 충분한 경험이 없어 면도가 익숙할 때까지는 피부에 상처를 내는 경우가 많다. 미숙한 면도로 인해 상처가 나면 피부를 보호해주는 층이 제거가 되기 때문에 세균 감염이나 염증성 반응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피부에 최대한 자극을 주거나 상처를 주지 않는 면도법을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박경호 원장은 면도가 서툰 사람들의 경우 상처 없이 매끈한 면도를 위해 전기면도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또한 면도 전 스팀타월로 모공을 열어주고 셰이빙폼으로 거품을 충분히 내어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며 면도 후에는 진정과 보습 효과가 있는 스킨 제품을 잊지 않고 바르는 것이 좋다고 권한다.

자극 없이 피지 없이 깨끗하게 클렌징하기

환절기에는 심한 기온차로 인해 피부 유수분 밸런스가 깨져 건조해져 각질이 많이 생긴다. 그러나 20대 남성들의 경우 날씨 탓에 전반적으로는 건조하지만 T존 부위는 과잉 피지로 인해 피부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다.

이럴 때일수록 각질과 피지를 동시에 잡아줄 수 있는 세안이 필요하다. 이런 시기에는 자신의 피부 타입에 맞는 클렌저를 선택해 부드러운 클렌징용 브러쉬로 피부의 결을 따라 마사지하는 방식의 클렌징 법을 추천한다.

박 원장은 “이상적인 클렌징은 땀이나 피지 등의 분비물을 비롯해 피부의 묵은 각질들을 제거하면서도 각질층에서 피부의 방어막이 되어 주는 꼭 필요한 각질에는 영향을 주지 않아야 한다”며 “손 세안 시에도 야기될 수 있는 지나치게 강한 압력이나 자극은 비정상적으로 각질이 많이 형성되는 원인이 되고, 피부의 염증반응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자극을 최소화할 수 있는 클렌징 도구를 사용하는 것도 추천할만하다”고 조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