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주부 A씨는 민족 최대의 명절인 한가위에 명절음식을 준비하면서 가사노동에 대한 스트레스로 두통, 소화불량 등 명절증후군에 시달리고 있다.

직장인 B씨는 고향을 갔다 오는 동안 장시간 운전에 따른 어깨, 허리, 발목 등에 근육통으로 고통 받고 있다. 하지만 바쁜 직장생활로 인해 병원을 찾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처럼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 자신의 건강관리에 소홀해지기 쉬운 가운데, 온라인에서 쉽게 자신의 건강을 체크하고 그에 따른 식습관 및 생활 가이드를 통해 평소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웹서비스를 시작했다.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최승훈, KIOM, www.kiom.re.kr, 이하 한의학연) 이시우(한의의료기술연구그룹 책임연구원) 박사팀은 한의학적으로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자신의 건강을 체크하고 관리할 수 있는 ‘한의변증정보시스템’(http://kcmb.kiom.re.kr/html/)을 개발하고 웹서비스를 시작했다.

☞ 접속방법 : 연구원 홈페이지(www.kiom.re.kr) 접속 → 체질정보은행KCMB 클릭 → Pattern Reporter(한의건강알리미) 접속

한의변증정보시스템이란, 우리 몸에 많이 나타나는 자각증상(자신이 느끼는 병의 증상)을 바탕으로 관련된 한의 변증을 제시하고, 이에 대한 생활습관 및 음식 섭취 정보를 보여주는 시스템이다.

☞ 변증(辨證)이란 의사가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증상을 관찰하고 종합적으로 판단해 그 결과에 따라 약물, 침구 등의 치료 원칙을 세우는 과정을 말한다.

한의변증정보시스템은 총 12명의 한의 임상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단의 자문과 한의 변증 설문지를 바탕으로 개발됐다.

서비스 이용방법은 우선 자신의 성별과 연령대 정보를 입력한 후 자신이 평소 불편한 증상이 나타나는 신체부위를 인체도에서 선택한다. 선택된 신체부위의 현재 불편한 증상을 체크하고 평소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기초 증상을 선택하면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결과는 변증에 대한 상세정보와 함께 증상에 따른 건강관리 방법으로 구성돼 있다.

결과에서 변증 부분은 평소 나타나는 증상을 포함한 여러 제반의 증상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몸 상태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를 보여주며, 증상에는 사용자가 현재 불편함을 느끼는 증상에 대한 설명과 함께 음식 섭취 방법 및 생활 가이드를 제시한다.

이를 통해 바쁜 일상생활에서 소홀하기 쉬운 건강상태를 쉽고 간편하게 체크하고 관리할 수 있게 됐다.

개발을 담당한 이시우 박사는 “한의변증정보시스템은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 쉽고 간편하게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관리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된 것”이라며, “현재 일반 웹 페이지 및 태블릿 PC에서도 활용할 수 있으며, 앞으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도 개발해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