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도군이 웃음과 건강의 섬 이미지를 조화할 수 있는 웃음연구소 건립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완도는 빙그레 웃는다는 의미의 완(莞)자와 섬도(島) 자를 쓰고 있고 예전부터 관광객이 완도에 오면 빙그레 웃을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 이유는 '파딱파딱 살아있는 싱싱한 먹을거리가 풍부해서 웃고, 넉넉한 인심이 좋아서 웃고, 볼거리가 많아서 그저 빙그레 웃는다'며 웃음연구소 건립 배경을 설명했다. 김종식 완도군수는 22일 "이런 지역정서와 특성으로 볼 때 완도가 웃음연구소를 건립할 수 있는 최적지다"면서 "내년 상반기 중에 사업 타당성 분석 및 운영 방안에 대한 학술 연구용역을 시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군은 지역 이미지와 연관이 있는 우수기업 등 민간 자본을 유치해 웃음 인프라를 구축하고 웃음 전문기관과 공동 협약을 체결, 각종 프로그램 기획·진행 등을 상호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또 웃음 기초환경 조성을 위해 내년에 '웃음 치료사 양성 강좌'를 개설, 지역 웃음전문가를 양성하고 경로당 어르신 등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웃음치료를 할 예정이다. 김영락 완도군 보건의료원장은 "맑은 공기와 오염되지 않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유한 지역 특성을 살려 관광객 등에게 웃음을 통한 최상의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웃음 관광자원 개발이 필요하다"면서 "웃음연구소가 건립되면 웃음치료의 긍정적 효과를 통한 주민 건강수준 향상은 물론 웃음관광의 명소, 웃음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