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신문은 한국이 고령화 사회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치매로 고통받는 노인들이 늘고 있다면서 치매 노인들을 돕기 위한 도우미 프로그램 등이 활발히 운용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11~13세의 청소년들이 치매노인 체험을 위해 몸에 깁스를 하고 무거운 옷을 입은 채 앞이 잘 안보이는 안경을 끼고 욕실을 들락거리거나 계단을 오르내리며 앞으로 자신에게 다가올지 모를 고통을 느껴보고 있다는 것이다. 이 신문은 한국이 현재 가장 빨리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나라로 이미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전체의 9%에 달하고 있다면서 치매와의 전쟁 프로그램을 통해 치매치료와 노인 보호에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치매노인의 증상을 파악하고 환자들을 돌보기 위해 청소년들을 포함해서 수천명이 치매 도우미로 훈련받고 있으며 서울 외곽지역에서는 몸이 불편한 노인을 직접 느껴볼 수 있는 체험관을 만들어 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각 지역에 수백개의 치매진단 센터가 건립됐으며 가정에서 간호를 받을 수 있는 너싱 홈 역시 지난 2007년 이후 3배로 증가했다고 이 신문은 소개했다. 한국의 이런 치매치료 프로그램을 본받아 올해 미국에서도 알츠하이머를 전국적으로 통합 연구하기 위한 전단계로 독립적인 치매연구소가 생겼다고 NYT는 전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