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14일 수능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의 건강과 두뇌 활동에 도움이 되는 간편한 인삼 복용방법을 제안했다.

인삼은 각종 질병에 대한 면역력을 향상시키고 피로와 스트레스를 낮춰주며 뇌기능과 관련된 신경세포 작용을 촉진시켜 수험생에는 안성맞춤의 영양제다.

농진청은 이에 따라 수삼을 이용해 우유와 함께 마시거나 꿀에 재워서 또는 달여서 먹는 등 간편하게 복용하는 방법을 대입 수험생들에게 적극 추천했다.

우유와 함께 마시는 인삼 셰이크는 보통 우유 한 잔당 약 40g(4년생 인삼 뿌리 절반) 정도의 수삼을 믹서기로 갈아서 마시는 것으로 기호에 따라 설탕이나 꿀 등을 넣어서 먹어도 좋다.

수삼을 꿀에 재워 먹을 경우 수삼을 얇게 썬 다음 미리 준비한 꿀병(약 2/3 정도 차 있는 꿀)에 넣고 숟가락 등을 이용해 골고루 섞이게 한 다음 물에 타서 먹거나 직접 한 숟가락씩 떠서 먹어도 좋다.

또 수삼 30~50g과 대추 10g을 물 1ℓ에 넣고 0.35ℓ정도가 될 때까지 달여서 식힌 후 마시는 것으로 재탕, 삼탕까지 해서 복용해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농진청 관계자는 "수험생은 운동부족과 심각한 스트레스로 인해 집중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지친 체력을 보충해주고 집중력을 높여 기억력을 유지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인삼은 특수한 사포닌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다양한 약리효과를 지닌 만병통치의 영약으로 수험생에게 매우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