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현대인들은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이유가 있다. 지나친 절식, 무조건 지방을 태우는 유산소 운동만 열심히 하거나, 식욕억제제 또는 지방을 녹이는 약물, 지방흡입, 지방분해주사, 위절제수술 등 일시적인 드라마틱한 다이어트의 효과를 볼 수 있지만 내 몸이 건강한 다이어트가 될 수 있을까?
 
다이어트란 건강증진을 위해 체중을 조절하는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저 눈에 보여지는 외향적인 모습만을 위해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

한 가지 놓치고 있는 것, 바로 본능조절이다. 본능 조절은 우리의 마음가짐이다. 마음가짐이 흐트러지면 다이어트가 작심삼일이 되고 요요 현상이 빨리 찾아오게 된다. 군중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은 늘 만성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늘 신체적, 정신적으로 지친 상태이기 때문에 의지력이 많이 떨어져 있다. 그러기에 의지를 통해 식욕, 게으름 등의 본능을 제한시켜야 한다.
 
근본적인 생활습관인 식습관, 운동습관, 마음습관, 리듬습관까지도 건강해야 심신이 모두 건강한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

12월 2일~4일, 2박 3일간 강원도 홍천 힐리언스 선마을에서는 총 7명의 지원자들과 함께 생활습관 개선을 통한 다이어트 캠프 체험단을 운영했다. 대상자는 단순 비만이 아닌 폭식증 등 식이장애, 갑작스러운 체중감량으로 고지혈증이 있거나, 출산 이후 산후비만, 갱년기 나잇살, 우울증으로 인한 신경장애, 겉보기에는 마른 체형이나 내장지방율이 높은 대상자들이 선발되었다.
 
체험단 7명은 전원 중성지방 150이상 낮아졌으며, 체지방률은 최소 0.5~최대 3.7%감소, 체중은 장용문(47세) 최대 3.5kg, 신종연(24세) 최대 2kg 감량에 성공했다.
 
힐리언스 선마을은 휴대전화, 인터넷, TV 등 중독과 각성에서 차단, 자연 속에서의 풍요로움을 체험하고, 마음의 안정과 스트레스까지 해소할 수 있는 휴식을 함께 할 수 있어, 40대 이상 참가자들의 심리치료에도 큰 효과를 보였다.
 
체험단 입촌 첫 날 체력측정, 체성분검사, 의료진 검진을 통해 내 몸을 바로알고, 어떻게 운동과 식습관을 개선하는지를 파악, 임상영양사의 “제 때에 알맞게, 골고루”라는 주제로 손쉬운 칼로리 계산법, 한식 위주의 저염식 먹는 법, 식사일기 작성법 등을 체득하고, 실제 15kg 이상 감량에 성공한 운동처방사의 사례와 함께 스스로 운동과 다이어트를 해야 하는 동기부여 시간이 마련되었다.
 
가장 어렵고 중요한 식이조절 방법은 배우는 식사시간, 선마을의 음식은 저염과 소식, 천천히 먹기를 기본으로 한다. 임상영양사의 지도아래 각 영양소별로 교환군 단위 선택, 담는 방법을 알면 일상생활에서도 쉽게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한 끼 식사에 감자, 현미밥, 빵은 함께 섭취하지 않고, 이중 2가지 정도만 섭취해야 적당한 양의 탄수화물을 섭취할 수 있다는 것. 야채는 마음껏 담아 먹어도 좋지만 샐러드드레싱의 경우 종지그릇의 양은 50kcal가 넘으니, 최소화하여 섭취토록 했다. 이후 캠프 체험단은 밤10시 취침토록 하고, 자율시간에는 SPA를 통해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체온요법을 권장했다.
 
둘째 날, 아침 일찍 일어 긴장된 근육이완과 정신, 호흡을 가다듬기 위한 요가로 내열을 올린 후 하루에 1리터씩 제공되는 현미차로 빠른 노폐물 배출과 해독을 높여주었다. 선마을 트레킹 코스를 지정, 유산소 운동과 함께 근력을 키워주는 코어트레이닝으로 몸의 균형을 맞춰주는 운동을 배웠다. 더불어 힐링명상으로 자신감 향상, 사랑방 나눔을 통한 감성회복, 마음치유 시간을 함께 했다.
 
2kg 감량한 신종연(24세) 씨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6개월간 교환학생으로 있었는데, 13키로 찌고, 뺐다가 다시 1달 만에 7키로 쪘다며, 1달간 이유없는 폭식, 과자만 3000칼로리 이상 매일 섭취, 자신감을 상실한 상태였다”며 선마을 고현영 임상영양사는 “극단적 탄수화물 중독상태로 보고, 갑자기 끊기는 어렵지만 당당하게 캠프에서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 주었다”며 본인 또한 자신을 통해 주위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