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자궁내막증의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 2007년에는 2만3천여 명이었던 자궁내막증 환자들은 2011년 2만9천여 명으로 무려 25.8% 증가하는 수치를 보였다. 실제로 가임 여성들의 10명 중 1명은 자궁내막증 환자라고 한다.
 
자궁내막증 환자의 70%는 가임기인 30대의 여성들. 때문에 임신을 계획하고 있거나 결혼을 앞둔 여성들은 혹여나 자신이 자궁내막증이 아닐까 고민하게 된다. 이에 여성미한의원 조선화 원장의 도움말로 자궁내막증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들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자궁내막증을 의심할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불임이다. 오사카의과대학에 의하면 자궁내막증인 환자들의 53.9%가 자궁내막증을 의심하였다고 한다. 자궁내막증과 불임의 관계는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지만 자궁내막증인 경우 불임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아 불임인 경우 자궁내막증을 의심해야한다.
 
극심한 생리통 역시 자궁내막증임을 알 수 있는 증상 중 하나이다. 생리통 역시 자궁내막증 환자들의 절반 이상이 겪고 있는 통증이다. 만약 30~40대의 여성들이 이전에 비교했을 때 생리통이 심해지거나 점점 심해진다고 생각할 때에는 자궁내막증을 의심하는 것이 좋다.
 
만약 골반에 자궁내막증이 발병한 경우에는 요통과 성교통의 원인이 될 가능성도 있다. 이에 허리에 극심한 통증을 느끼거나 성관계시에 통증을 느끼는 경우에도 우선 자궁내막증을 의심해보고 병원을 찾는 것이 좋겠다.
 
이 밖에도 자궁내막증을 알 수 있는, 자궁내막증의 의심증상으로는 생리불순, 하복부복통, 부정출혈 등을 들 수 있다. 특히 과다월경의 생리불순인 경우에는 자궁내막증은 물론 자궁선근종 역시 의심해보아야 한다.
 
자궁내막증, 이미 발병한 경우에는 어떻게

자궁내막증이 의심되는 증상들로 병원을 찾아 자궁내막증의 판정을 받은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 최근에는 한방치료와 같은 자궁의 회복을 돕는 치료가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여성미한의원 조선화 원장은 “한방에서는 자궁내막증 치료를 할 때에 주로 생리의 정상적인 배출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며 “이를 통해 자궁내막증의 진행과 악화를 막고 이와 연관되어 나타나는 생리상의 통증이나 관련통증을 개선하여 자궁의 기능을 회복시켜 임신의 가능성을 높인다”고 전한다.
 
자궁내막증은 무엇보다 재발률이 높은 질환이다. 이에 조 원장은 자궁내막증인 경우 재발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조 원장은 “생리 중에는 보온에 특히 신경을 쓰고, 평소에도 자궁이 위치한 하복부를 따뜻하게 유지해야 한다. 또한 하루 30~60분 정도의 가벼운 유산소 운동은 자궁골반순환운동을 돕고 스트레스로 인한 순환문제를 개선시켜 자궁내막증에 도움이 된다”며 “단, 유산소 운동 중에 수영은 자궁의 환경을 차고 습하게 만들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겠다”고 덧붙인다.
 
자궁내막증의 발병률이 높아지면서 자궁내막증은 가임기 여성들에게 있어 자궁근종만큼이나 무서운 존재가 되어가고 있다. 그러나 의심증상을 제대로 파악하고 병원을 찾는다면 자궁내막증은 더 이상 무서운 존재가 아닌, 치료할 수 있는 존재가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