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올 가을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신부 K씨는 요즘 계속 주위 사람들에게 치아성형 권유를 받고 있다. 앞니 충치 때문인데, 앞니 정중앙에 보이는 충치를 치료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것이었다. K씨 역시 자신도 웨딩촬영 때나 결혼식 당일의 사진 속에서 입 다물고 웃고 있을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면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앞니충치치료, 레진 or 라미네이트
앞니의 경우 어금니보다 치아의 껍질이 얇고, 치아의 크기가 작은 편이라 충치가 신경에 도달하는 속도가 빠르다. 그렇게 되면 이로 인한 통증 또한 무시할 수 없다. 이에 앞니 충치가 있을 경우 레진, 라미네이트 등의 방법을 통해 치료할 필요가 있다.
이 때, 레진으로 충치를 때울 경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색이 되고 떨어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무리해서 레진으로 치료하면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라미네이트를 통한 재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때문에 충치가 어느 정도 진행된 단계라면 레진보다는 라미네이트가 적절하겠다.
비너스치과 홍소미 원장은 “라미네이트로 치료하면 추후 탈락의 위험이 적고 재료의 변색이 거의 없다는 점 등의 장점이 있다”며 “더불어 라미네이트는 투명도가 자연치와 유사하여 자연치아와의 매칭이 탁월하고, 자연치아 만큼의 내구력 또한 있어 시술 후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고 전한다.
라미네이트의 제일은 ‘자연스러움’
실제로 앞니 충치 치료에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라미네이트는 이 외에도 벌어진 앞니, 기형치, 왜소치, 깨진 앞니 등의 치료 방법으로 효과적이다. 다른 보철 방법과 비교했을 때 치아 삭제가 가장 적은 방법이라는 점에서도 장기적으로 봤을 때 효과적인 방법이다.
이 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연스러움이다. 특히 부위가 눈에 잘 띄는 앞니라면 적어도 인조치아 같은 느낌은 없어야 한다. 또한 라미네이트가 필요 없는 인접치아와의 균형도 잘 이루어야 한다. 이에 라미네이트 전 치아 표면이나 절단부의 투명층, 불투명층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
비너스치과 홍소미 원장은 “위 사항을 모두 고려한 자연스러운 라미네이트를 완성하려면 적어도 일주일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 이 점을 생각했을 때 빠른 라미네이트, 과잉진료보다는 보다 확실하고 체계적인 라미네이트를 선택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전한다.
눈에 잘 띄는 앞니에 콤플렉스가 있을 경우 본인 스스로는 물론이고, 사회생활을 하는데도 어느 정도 제약이 따르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앞니충치 등으로 인한 콤플렉스가 있었다면 자신의 치아 상태를 알고, 이를 바탕으로 적절한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겠다. |
